"해리스·트럼프, TV토론 대신 '60분' 출연 검토" 액시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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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주자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2차 TV토론 대신 시사 프로그램 '60분'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020년 당시 대통령이던 트럼프 후보와 도전자였던 바이든 후보가 60분에 출연했을 당시 시청자 수는 1740만 명에 달했다고 한다.
해리스 후보가 전날 10월23일자 TV 토론 초대를 수락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후보는 토론 시기가 너무 늦는다며 거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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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대선 주자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2차 TV토론 대신 시사 프로그램 '60분'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22일(현지시각) 자체 취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CBS 프로그램인 '60분'은 1968년부터 진행된 인기 쇼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후보 재임 시절 등 역대 대통령이 출연하기도 한다.
트럼프 후보의 경우 2020년 대선을 앞두고 60분 인터뷰를 녹화하다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45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해리스 후보 역시 60분 인터뷰에 여러 번 출연했다.
액시오스는 "트럼프가 해리스와의 2차 토론을 배제한 상황에서 이 CBS 프로그램은 선거를 29일 앞두고 각 캠프에 마지막으로 대규모 시청자에게 노출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보들 출연분 방송일은 10월7일로 예상된다.
해리스 후보 측은 60분 측과 이미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 측은 아직 출연 여부를 추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 소식통은 "누구도 도널드 트럼프처럼 시청률을 올릴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
2020년 당시 대통령이던 트럼프 후보와 도전자였던 바이든 후보가 60분에 출연했을 당시 시청자 수는 1740만 명에 달했다고 한다. 이번 60분 녹화에는 양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JD 밴스 후보도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CBS 소속 빌 휘태커와 스콧 펠레이가 각각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를 인터뷰하기로 내정됐다. 빌 오언스 60분 총괄프로듀서는 "일이 성사되리라 자신한다"라며 "두 후보가 출연 기회를 거절한다면 좋은 모습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는 지난 10일 첫 TV토론을 한 뒤 두 번째 TV토론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해리스 후보가 전날 10월23일자 TV 토론 초대를 수락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후보는 토론 시기가 너무 늦는다며 거부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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