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예술단 소속 발달장애 미라클앙상블 정기연주회 성료…태가비엠 이종혁 대표, 후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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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전문예술인 앙상블인 미라클앙상블의 정기연주회가 9월 22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미라클앙상블은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로 구성된 클래식 실내악단이다.
송숭주 미라클앙상블 음악감독은 "미라클앙상블은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장애전문 예술인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면서 "발달장애를 가진 예술인들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그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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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앙상블은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로 구성된 클래식 실내악단이다. 바이올린은 박상진(리더)과 여다교, 비올라는 박수완, 피아노는 임주안이 맡고 있다. 이들은 미라클앙상블과 함께 루체하모니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모두 종합서비스기업 태가비엠에 소속된 직원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울산대 바이올린 지도교수인 임소희 루체하모니오케스트라 단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공연에는 오보이스트 이익현과 첼리스트 구슬기가 특별출연해 함께 무대를 꾸몄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한 연주회는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 등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임주안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3악장 연주로 정기연주회의 문을 열었다. 이어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1악장. 이 곡은 첼로로 연주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박수완이 비올라로 연주해 새로운 느낌을 선사했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은 여다교,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1악장은 앙상블의 리더 박상진이 연주했다. 바이올린의 연주를 오케스트라 대신 홍보라의 피아노가 도왔다.
1부가 단원들의 솔로무대였다면, 2부에서는 앙상블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 에릭 사티의 ‘당신을 원해요’,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 피아졸라의 ‘망각’, 슈만의 피아노 5중주 Op.44 1악장이 릴레이를 하듯 이어지며 관객을 실내악의 숲으로 이끌었다. 피아졸라의 ‘망각’은 미라클앙상블과 오보이스트 이익현이 협연했다.
미라클앙상블은 올해들어 예년보다 더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정기연주회는 물론 장애인인식개선 콘서트, 여다교 바이올린 독주회, 임주안 피아노 독주회, 울주문화재단 배달 공연, 울산 남구거리 음악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만났다.
송숭주 미라클앙상블 음악감독은 “미라클앙상블은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장애전문 예술인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면서 “발달장애를 가진 예술인들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그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정기연주회가 끝난 후에는 미라클앙상블에 대한 후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종혁 태가비엠 대표는 2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태가비엠은 자산관리, 병원관리, 건물유지관리, 물류관리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종합서비스회사이다.
이종혁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이 오랜 기간 연습을 통해 비장애인 못지않은 실력으로 감동을 전해주어 너무나 감사한 공연이었다. 지속적인 관심으로 앞으로도 우리 미라클앙상블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태가비엠은 현재 울산(미라클앙상블)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앙상블팀을 후원하는 등 발달장애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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