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0월 재보선 모드…법사위 공방
[앵커]
전국 4곳 기초단체장을 뽑는 재보궐선거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각 정당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다음 달 16일 전남 영광과 곡성·인천 강화에서 각각 군수를, 부산 금정구에서 구청장을 다시 뽑습니다.
오는 목요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오늘 최고위에서 영광을 제외한 3곳 후보자들에 대한 추천장 수여식을 열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뛰라는 의미의 운동화까지 전달하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같은 시각,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재보궐선거지역, 영광에서 가지며 텃밭 수성을 외쳤습니다.
참석자들은 정권교체를 이뤄낼 정당은 민주당밖에 없다며, 호남에서의 분열은 안 된다며 조국혁신당을 의식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측에서 영광·곡성 군수 재선거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에 잇따라 견제구를 던지는 것과 관련,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분노의 화살은 서로를 향해서가 아닌 윤석열 정권으로 돌려야 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지난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결심 공판이 있었습니다.
이 대표의 후속 재판과 수사 상황과 관련해 정치권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2]
그렇습니다.
현재 법사위 전체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 관저 관련 의혹 등을 놓고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조사계획서 채택 건이 안건으로 올랐습니다.
야당은 다음 달 2일 검사탄핵청문회 열겠다는 방침인데요, 이에 여당은 "검찰을 협박하고 사법 체계를 흔들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에서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이 이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를 또 탄핵한다면서, 이 대표를 겨냥해 "조용히 재판 결과 기다리고 불복하지 말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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