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 부산물 재활용' 창업경진대회 개최…참가자 모집

이승주 기자 2024. 9.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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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경상남도, 동원 F&B와 공동으로 '수산 부산물 재활용 창업·사업화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중기부는 특구 지정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자원으로서 어류 부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어류 부산물 재활용 기준 수립을 위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수산 부산물 재활용 창업·사업화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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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산 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어류부산물 고부가가치 자원 활용 위해
업종 제한없이 24일부터 참가기업 모집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2024.08.01.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경상남도, 동원 F&B와 공동으로 '수산 부산물 재활용 창업·사업화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참가자는 오는 24일부터 모집한다.

중기부는 국내에 어류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 경상남도에 '수산 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했다.

동 특구에는 경상남도 앵커 기업인 동원 F&B, 수산업 특성화 대학인 국립 경상대 등 15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해 어류 부산물의 재활용을 위한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어류 부산물의 재활용을 위한 관리체계가 부재해 재활용률이 25% 수준에 불과하다. 또 어류 부산물에는 콜라겐(껍질), 칼슘(뼈), 효소(내장) 등 의약품·소재·건강기능식품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 성분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비·양식장용 사료 등 저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특구 지정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자원으로서 어류 부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어류 부산물 재활용 기준 수립을 위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수산 부산물 재활용 창업·사업화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어류 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제작이라는 특구의 취지에 맞춰 수산업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어류 부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바이오·메디컬, 뷰티·항노화 및 첨단소재 등 업종의 제한 없이 전국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시상은 ▲창업(업력 7년 이내) ▲사업화(업력 7년 초과) ▲인큐베이션(예비창업자 및 업력 3년 이내) 3개 분야에서 각각 대상·우수상·장려상 등 총 9개 기업을 선정해 총 36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창업, 사업화 분야 대상 수상기업은 동원 F&B에서 원료·시설·인력을 지원하고 향후 동원 F&B의 파트너사·벤더사로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김홍주 특구혁신기획단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민간 주도로 자생적인 창업·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바람직한 사례"라며 "규제자유특구가 지역에 혁신 기업이 모이고 신산업 규제를 해소하는 지역 혁신클러스터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남 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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