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안정적인 INTP"…행안부, '지역특성 MBT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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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지표인 MBTI와 비슷하게 지역 주민이 인식하는 인구감소지역의 특징을 '지역특성 MBTI'로 나타낸 진단 도구가 개발됐다.
행안부는 각 지역이 분석 결과를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 MBTI 유형과 함께 인구 변화 특성, 정주 여건, 일자리 등 78개 지표별 상대적 위치를 통해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인구감소지역 종합지표'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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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역에 대한 인식과 미래 희망하는 지역 MBTI 도출
현재 지역 인식은 INTP 가장 많아…미래 희망은 ENTP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사람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지표인 MBTI와 비슷하게 지역 주민이 인식하는 인구감소지역의 특징을 ‘지역특성 MBTI’로 나타낸 진단 도구가 개발됐다.
행정안전부는 건축공간연구원과 협력해 ‘지역특성 MBTI’ 분석 결과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특성 MBTI는 지역의 인구(E·I), 입지(N·S). 지역가치(T·F), 특수성(P·J)의 4개 특성을 조합해 총 16개의 지역 정체성 유형을 도출할 수 있는 진단 도구다.
행안부와 연구원은 인구감소지역 지역 주민 6874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18일부터 5월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역 주민들이 인식하는 현재 지역의 MBTI와 미래에 희망하는 지역 MBTI를 도출했다.
그 결과 현재 지역에 대한 인식은 16개 유형 중 6개 유형만 나타났으며 INTP가 51개 지역으로 가장 많았다.
INTP 지역은 안정적 거주 환경을 중심으로 이웃 간 친밀성이 높고(I), 특정 시기에 지역 행사를 통해 방문객이 집중된(P) 특성을 지닌다. 또 우수한 자연 자산과 전통 유산을 보유해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며(N) 전통 가치를 중시하는 특징(T)이 있다.
희망하는 미래상은 13개 유형으로 나뉘었는데, ESTP가 19개, ENTP가 19개 등으로 외부인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각 지역이 분석 결과를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 MBTI 유형과 함께 인구 변화 특성, 정주 여건, 일자리 등 78개 지표별 상대적 위치를 통해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인구감소지역 종합지표’도 제공한다.
인구감소지역은 정성통계인 지역특성 MBTI 분석 결과와 정량통계인 인구감소지역 종합지표를 활용해 지역 특성에 대해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인구감소지역 재지정과 연계해 인구감소지역에 주기적으로 정량·정성 통계지표를 분석해 배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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