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 MBTI’활용...지역맞춤형 정책 수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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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지역민들은 공주시에 오랫동안 거주한 주민(I)이 많고 유대감이 높지만, 더 많은 생활인구 유입(E)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강·유적지 등 자연자원(N)이 풍부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더 편한 도시환경(S)을 갖추길 희망했다.
인구감소지역은 정성통계인 '지역특성 MBTI' 분석결과와 정량통계인 인구감소지역 종합(정량)지표를 결합해 지역의 강점과 약점, 주민의 선호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대해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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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지역민들은 공주시에 오랫동안 거주한 주민(I)이 많고 유대감이 높지만, 더 많은 생활인구 유입(E)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강·유적지 등 자연자원(N)이 풍부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더 편한 도시환경(S)을 갖추길 희망했다. 또한 현재 전통유산에 기반한 관광산업 투자(T)나 특정 시기 행사나 축제(P)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받고 있고 이러한 점은 지속되길 바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는 진단도구인 MBTI와 유사하게 지역민이 인식하는 인구감소지역의 특성을 ‘지역특성 MBTI’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3일 건축공간연구원과 협력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지자체가 통계와 지역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 MBTI’ 분석 결과를 각 지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지역특성 MBTI’는 지역의 인구, 입지. 지역가치, 특수성의 4개 특성을 조합해 총 16개의 지역 정체성 유형을 도출할 수 있는 진단 도구다.
인구감소지역의 ‘지역특성 MBTI’는 인구감소지역 지역민(총 6874명 참여)을 대상으로 설문조사(2024.4.18.~5.9.)를 실시해, 지역민들이 인식하는 현재 지역의 MBTI와 미래에 희망하는 지역 MBTI를 도출했다.
분석결과, 현재 지역에 대한 인식은 16개 유형 중 6개 유형만 나타났으며, INTP가 51개 지역으로 가장 많았다.
INTP 지역은 ▲안정적 거주환경을 중심으로 이웃간 친밀성이 높고 ▲특정시기에 지역행사를 통해 방문객 집중 ▲우수한 자연자산과 전통유산을 보유해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 ▲전통가치를 중시하는 특징을 지닌다.
희망하는 미래상은 13개 유형으로 분화됐으며, ESTP가 19개, ENTP가 19개 등으로 외부인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STP 유형은 발달한 도시환경을 갖추고 있고 시설과 교통이 편리하다는 특성이 있고 , ENTP는 우수한 자연자산과 전통 및 역사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며, 전통가치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각 지역이 분석결과를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 MBTI’ 유형과 함께 인구감소지역 종합(정량)지표를 결합해 도출한 맞춤형 지방소멸대응 전략 시사점도 제공한다.
정량 지표는 인구감소지역의 인구변화 특성, 정주여건, 일자리 등 78개 지표별 상대적 위치를 통해 강점, 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인구감소지역 종합지표’다.
인구감소지역은 정성통계인 ‘지역특성 MBTI’ 분석결과와 정량통계인 인구감소지역 종합(정량)지표를 결합해 지역의 강점과 약점, 주민의 선호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대해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 재지정과 연계해 인구감소지역에 주기적으로 정량·정성 통계지표를 분석·배포할 예정이다.
김민재 차관보는 “이번 분석결과는 인구감소지역이 지역민들의 인식과 선호에 맞는 특색있는 지방소멸대응 전략과 정책을 지자체 스스로 수립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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