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리그 데뷔전 브레다전에서도 풀타임 ‘눈도장’···페예노르트 2-0 승리, 개막 5경기 무패

게티이미지코리아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28)이 리그 데뷔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페예노르트는 2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NAC 브레다와 2024~2025 에레디비시 6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페예노르트는 개막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이어가며 5위로 올라섰다.

지난 3일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20일 레버쿠젠(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0-4패)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팀 패배에도 풀타임 출전한 황인범의 데뷔 무대는 호평을 받았다.

리그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황인범은 장기인 정확한 공간 패스로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 43분에는 황인범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상대 왼쪽 골대 옆을 살짝 스치듯 빗나갔다.

1-0으로 리드한 후반 29분 페널티킥으로 뽑은 추가 골 상황은 황인범의 패스가 시발점이 됐다. 후반 27분 황인범이 중원에서 내준 패스가 팀버르에게 연결됐고, 팀버르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브레다 수비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퀸터 팀버르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페예노르트의 두 번째 득점의 주인공이 되면서 팀의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의 이날 활약에 평점 7.4점을 줬다. 82%의 패스 성공률에 패스와 슈팅은 각각 2번과 4번 기록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