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7개 경합주 중 5곳서 트럼프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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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기관이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을 때 실시한 조사와 비교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6%포인트 높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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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지율은 4%P差 우위
트럼프, 올해 대선 ‘배수진’
패배 시 재출마 질문에 “No”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수진을 친 셈이지만 여전히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만 따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2%포인트 앞섰다.
22일(현지시간) CBS가 18∼20일 등록 유권자 3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 중 52%는 해리스 부통령을 찍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는 48%로 두 후보의 격차는 4%포인트였다. 오차범위(±2.1%포인트) 내에 있지만 수치는 다소 벌어진 모양새다. CBS가 7개 경합주의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1%의 지지로 트럼프 전 대통령(49%)에 2%포인트 앞섰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모두 50%를 기록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한발 앞서나간 셈이다. 개별 경합주별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주에서 3%포인트 앞서는 등 다섯 곳에서 오차범위 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은 2%포인트, 애리조나와 노스캐롤라이나는 1%포인트 차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1%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고, 펜실베이니아는 두 후보가 49%로 동률이었다.
NBC가 13∼17일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49%의 지지를 얻어 44%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에 5%포인트 앞섰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같은 기관이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을 때 실시한 조사와 비교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6%포인트 높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1%포인트 하락했다. 공화당 여론조사원인 빌 맥킨터프와 함께 조사를 실시한 하트리서치 어소시에이츠의 제프 호위트 민주당 여론조사원은 “해리스의 상승세는 본질적으로 경쟁을 2020년 캠페인 마지막 상황, 즉 매우 접전인 선거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TV뉴스쇼 ‘풀메저(Full Measure)’ 인터뷰에서 이번에 당선되지 못하면 4년 뒤에 다시 출마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No)”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미국 헌법상 중임 제한 규정에 의해 재출마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낙선 시 불출마 의사를 피력함에 따라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대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도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6월 14일 78세가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8년 11월 대선일에는 82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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