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표적 삼는 쿼드, 멀리 가지 못할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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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재임 중 마지막으로 열린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자 안보협의체) 정상회의가 중국에 대한 견제를 이어가자 중국 관영매체는 "쿼드는 멀리 가지 못할 운명"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공동 사설을 통해 쿼드 정상회의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몇 차례 만나 몇 개의 성명을 냈을 뿐 구체적인 진전은 거의 없다. 중국 위협론을 계속 과대 포장하는 것 외에 새롭고 실질적인 안을 내놓지 못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개방에 기여했다는 쿼드의 주장은 환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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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재임 중 마지막으로 열린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자 안보협의체) 정상회의가 중국에 대한 견제를 이어가자 중국 관영매체는 “쿼드는 멀리 가지 못할 운명”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공동 사설을 통해 쿼드 정상회의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몇 차례 만나 몇 개의 성명을 냈을 뿐 구체적인 진전은 거의 없다. 중국 위협론을 계속 과대 포장하는 것 외에 새롭고 실질적인 안을 내놓지 못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개방에 기여했다는 쿼드의 주장은 환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을 포함한 4개국 중 중국과 진정으로 분리되거나 중국을 배제할 수 있는 국가는 어디일까”라고 물은 뒤 “중국은 이 지역 대부분 국가의 주요 무역 파트너다. 중국 없이 안보와 개발을 논의하는 것은 공허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또 “4개국 중 3개국에서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이번 정상회의는 현 지도자들의 마지막 만남”이라며 “4개국이 향후 관련 메커니즘 하에서 긴밀한 상호작용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쿼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건설이라는 목표를 큰 소리로 선언하면서 지역 문제에 조잡한 간섭을 하고 있다. 이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 국가들의 바람과도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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