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광야’에서 초밥 먹던 라우브에게 수록곡 받아”
김원희 기자 2024. 9. 23. 11:37
그룹 샤이니의 키가 팝스타 라우브에게 곡을 받은 비화를 전했다.
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미니 3집 ‘플레져 숍’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수록곡 중 ‘노바케인’은 라우브가 써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곡을 받았을 때 고칠 데가 없고 고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가사 수정 조금 빼고는 라우브가 써준 그대로 하게 됐다. 인터네셔널하게 많은 분이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영어 가사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MC로 나선 한해가 “이전 앨범들이 기획된 느낌이었다면 훨씬 자연스러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라우브와의 인연을 묻는 말에는 “2년 전 우연히 만났다. 한국 송캠프를 온 라우브가 (SM)광야에서 초밥을 드시고 있더라. 그래서 ‘남는 곡 있으면 나도 좀 달라’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라우브가 키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그렇게 인연이 돼 곡을 받았다. 라우브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키의 ‘플레져 숍’은 1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플레저 숍’과 그곳의 오너인 ‘사이보그 키’의 이야기를 전반적인 테마로 녹여낸 앨범이다. 앞서 선보인 ‘레트로 트릴로지’에 이어 또 한번 독보적인 콘셉트로 기대를 모은다. 동명의 타이틀곡 ‘플레저 숍’을 포함해 총 6곡을 담았다. 2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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