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두 국가론에 "중·러, 북 차지하려 해도 구경만 해도 된다는 얘기"
박지윤 기자 2024. 9. 23. 11:34
국민의힘은 오늘(23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두 국가론 수용'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놀랄 것은 그것이 그동안 통일을 부르짖으며 평생을 살아온 임종석 씨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며 "정확하게 북한의 김정은이 하는 내용과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주사파, 종북 소리 들으면서 통일 주장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말이 바뀌는 것이야말로 이런 분들의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한 대표는 "김정은 정권이 북한에서 갑자기 무너지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동북공정식으로 북한을 차지하려 해도 우리가 그냥 중국이나 러시아와 동등한 '원오브뎀'(여럿 중 하나) 국가일 뿐이라 구경만 해도 된다는 애기"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장동혁 최고위원은 "국민들 염장 그만 지르시고 북한 가서 사세요"라고 비판했고, 인요한 최고위원은 "우리 헌법에 북쪽의 국민은 우리의 국민으로 돼 있는데 '통일은 포기해야 한다'는 발언은 매우 적절하지 않고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 하지 맙시다"라며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놀랄 것은 그것이 그동안 통일을 부르짖으며 평생을 살아온 임종석 씨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며 "정확하게 북한의 김정은이 하는 내용과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주사파, 종북 소리 들으면서 통일 주장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말이 바뀌는 것이야말로 이런 분들의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한 대표는 "김정은 정권이 북한에서 갑자기 무너지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동북공정식으로 북한을 차지하려 해도 우리가 그냥 중국이나 러시아와 동등한 '원오브뎀'(여럿 중 하나) 국가일 뿐이라 구경만 해도 된다는 애기"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장동혁 최고위원은 "국민들 염장 그만 지르시고 북한 가서 사세요"라고 비판했고, 인요한 최고위원은 "우리 헌법에 북쪽의 국민은 우리의 국민으로 돼 있는데 '통일은 포기해야 한다'는 발언은 매우 적절하지 않고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 하지 맙시다"라며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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