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의 경탄 “오타니의 승리 열망과 집중력 그저 놀랍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쉼없는 질주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경탄을 금치 못했다.
오타니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를 치고 타점 1개와 득점 2개를 곁들였다. 오타니는 이날 4안타 맹타로 지난 6월11일 이후 다시 타율 3할(0.301)고지에 올라섰다.
오타니는 팀이 4-5로 끌려가던 9회 세스 할버슨의 스플리터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3호. 홈런을 직감한 순간 벤치의 동료에게 손가락질하고 크게 환호할 정도로 극적인 홈런이었다.
여기에 오타니는 두 차례 2루를 훔쳐 시즌 54·55호 도루를 달성했다. 3회 1사 1루에서 단타를 쳐 1·3루를 만든 뒤 무키 베츠 타석에서 곧바로 2루를 훔쳤고, 7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단타를 치고 또 베츠 타석에서 2루를 도루했다.
다저스가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오타니는 다음 목표로 설정한 ‘55홈런-55도루’에 홈런 2개만을 남겨뒀다.
1-5로 끌려가다가 오타니의 맹활약으로 5-5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9회말에 터진 무키 베츠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경기 후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승리를 열망하고 있다. 그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한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까지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 9회의 역전은 오타니에서 시작됐다. 그의 활약은 계속 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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