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3홈런·55도루… 신화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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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보다 더 만화 같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연일 믿기 힘든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오타니는 홈런만큼이나 도루 페이스도 대단하다.
미국 유명 스포츠채널인 ESPN은 오타니가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뒤 "오타니는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다.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에 비유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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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동점포 등 6-5 승리 이끌어
도루 2개 추가땐 亞 역대 최다
시즌 6경기 남아… 60-60 기대
만화보다 더 만화 같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연일 믿기 힘든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엔 하루에만 홈런포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55홈런-55도루’에 성큼 다가섰다.
오타니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5로 뒤진 9회 말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4안타 2득점 1타점 2도루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9회 동점 홈런포에 이어 무키 베츠의 끝내기 솔로포가 터져 6-5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오타니는 지난 21일 콜로라도전 이래 이틀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홈런 개수는 53개로 늘렸고, 이날 안타 4개를 몰아치며 3할 타율(0.301)도 회복했다. 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 놓은 오타니는 MLB 전체 홈런 1위인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55개)에 2개 차로 따라붙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44개의 대포를 날려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에 올랐지만, 양대리그 전체 홈런왕 타이틀은 아직 차지한 적이 없다.
아울러 오타니는 이날 2개의 도루를 추가해 올 시즌 도루 개수를 55개까지 늘렸다. 3회 말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1, 3루를 만든 뒤 다음 타자 베츠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7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역시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베츠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2001년 스즈키 이치로가 기록한 아시아 선수 MLB 한 시즌 최다 도루(56개)에 단 1개 차로 다가섰다. 올해 오타니는 홈런만큼이나 도루 페이스도 대단하다. 오타니는 지난 7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32연속 도루를 성공시켰다. 가장 마지막 도루 실패는 7월 23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올해 오타니는 총 59번의 도루를 시도해 55차례나 성공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기록 제조기’라는 수식어를 추가했다. 특히 지난 20일엔 빅리그 역사상 처음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아울러 2001년 49개의 홈런을 때린 숀 그린을 넘어 다저스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유명 스포츠채널인 ESPN은 오타니가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뒤 “오타니는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다.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에 비유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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