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뉴인터내셔널 장서린 대표 "팬츠류·볼캡 무신사 상위 랭킹 차지"

광주CBS 조성우 PD 2024. 9. 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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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23년 2월, 컨템포러리 패션브랜드 AEGO 이고프리덤랩 런칭
실험적인 다양한 디자인 접목·재고 활용한 '업사이클 라인' 런칭
무신사·W컨셉 등 플랫폼 입점, 온라인 중심 판매 진행
올해 5월 파리 K박람회 참가, 4분기 해외 수출 추진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9월 20일(금)
 

[다음은 ㈜소트뉴인터내셔널 장서린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과 함께합니다. 작년 2월에 패션브랜드 이고프리덤랩을 런칭해 지난달 무신사 성수 팝업을 비롯해 지난 5월에는 파리 수출박람회 참여 등 여러 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패션기업인데요. ㈜소트뉴인터내셔널 장서린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장서린> 네, 반갑습니다.

◇진행자> 먼저, 소트뉴인터내셔널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장서린> 안녕하세요. ㈜소트뉴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장서린입니다. 저희 기업은 컨템포러리 패션브랜드 AEGO 이고프리덤랩을 작년 2월에 런칭하여 운영하고 있는 패션기업입니다. 저희 내부에서 컬렉션 디자인, 기획, 제품개발, 생산까지 컨트롤하고 있으며, 생산시스템을 말씀드리자면,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계속해서 리오더가 가능한 '스테디라인'과, 재고의류를 활용하여 저희가 자체적으로 업사이클 하는 '업사이클 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패션브랜드에서 업사이클 라인이 있다는 게 소비자 입장에서 굉장히 참신하게 들리는데요. 어떻게 진행하게 되셨습니까?

◆장서린> 업사이클 라인은 저희 브랜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어요. 사실 국내에 있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의 고민거리는 재고 문제인데요, 패션업계가 굉장히 스피드하게 돌아가는 패스트패션이기에, 시즌이 끝나면 남아있는 재고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스몰브랜드 입장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줘야 하면서, 어떤 제품이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지를 테스트해야 하는데 제조업 기업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해낼 자본력은 부족한 입장이에요. 따라서, 저희가 보여줄 수 있는 실험적인 다양한 디자인들을 접목하면서도, 기존 브랜드들의 재고를 활용하여 업사이클한 업사이클 라인을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자유와 해방을 추구하는 해방실험실 컨셉의 내셔널 브랜드 이고프리덤랩의 브랜드 네이밍이 궁금해지는데요. 이고의 의미가 따로 있을까요?

◆장서린> 네, 저희도 처음 브랜드 네이밍을 정할 때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브랜드 이미지를 정하는 것이 네이밍이기 때문에 철학적이면서도 중의적인 의미가 들어간다면, 브랜드를 전개하는데 디자인적으로든 경영적으로든 여러 방면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고는 먼저 한자어로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난다'라는 의미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이 의미가 프리덤랩으로 연결되어 해방실험실이라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의미로 연결됩니다. 두 번째로, ~이고라고 할 때 쓰는 접속 조사의 의미인데요. 아무래도 저희 처음 시초가 업사이클 디자인에서 시작이 되었고, 의류를 해체하고 다시 재조합하는 의미가 이고의 접속 조사의 연결성과 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AEGO에서 A를 띄면 a ego가 되는데요, 단 하나의 자아의 의미로 바뀌기 때문에 희소성 있는 대체불가한 브랜드가 되고자 이렇게 브랜드 네이밍을 짓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이고프리덤랩 브랜드는 그럼 어떤 의류들을 만들고 계십니까?

◆장서린> 저희는 20대 중후반~30대 초반을 타겟으로하는 젠더리스 패션브랜드인데요. 저희 이고만의 해체주의 감성을 담으면서도 트렌드에 맞는 패션제품들을 디자인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브랜드의 주력 제품은 팬츠류와 볼캡인데 무신사에서 상위랭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가장 중요한 게 판로인데요. 판로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으십니까?

◆장서린> 저희 브랜드 이고프리덤랩은 작년 2월에 런칭을 하여 자사사이트에서 판매를 진행하다 올해 무신사 플랫폼과 W컨셉 등 플랫폼에 입점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고, 지난 8월에는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서 2주 동안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희가 입점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신사 본사 측에서 인큐베이팅 브랜드로 선정해 주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경험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진행자> 브랜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장서린> 아무래도 광주광역시에서 디자인 기획부터 제품개발, 생산, 판로까지 패션브랜드의 전 과정을 다루는 기업이 많지 않다 보니 직접 경험해 보고 부딪혀보면서 배워왔던 것 같습니다. 아직 초기기업이기 때문에 지금도 새롭게 접하는 업무들이 많지만, 성취감이 주는 만족도와 행복이 저에게는 크게 다가오는 편입니다.

◇진행자> 그렇다며 지금 직원분들은 의류 쪽 관계자분들로 구성돼 있을까요?

◆장서린> 현재 저희 팀은 의류학과,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직원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사실상, 저도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창업을 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무조건 전공생이어야 한다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고요. 얼마만큼 패션에 애정을 가지고 한뜻을 모아 고민할 수 있는지 이런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진행자> 굉장히 젊은 나이에 창업을 하셨는데요. 창업을 하기도 전부터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하셨네요?

◆장서린> 네. 저 같은 경우는 전남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했는데 4학년이던 시기에 코로나 시기였습니다. 취업과 창업을 고민하던 시기에, 비교적 비대면 수업이 많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재학생 시절에 여러 공모전과 전국단위 창업 프로젝트 대회에 참가를 했습니다. 21년 당시에 총 8개의 대회에서 수상을 하였는데, 그중에서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소셜디자인랩에서 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작년 23년에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어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여러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대학 출강도 하고 있으시다고요?

◆장서린> 주기적으로 대학교 출강을 나가고 있진 않고요. 일 년에 한두 번씩 저희 의류학과 4학년 졸업반 학생들의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패션브랜드 창업 선배로서 몇 번 출강을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겪어왔던 일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후배 학생들에게 말씀드리면, 학번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은 아니다 보니 학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출강을 나갈 때면 제 학생 시절도 생각이 나면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고 오는 것 같아요.

◇진행자>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장서린> 아직 초기 기업이기 때문에 나아가야 할 부분, 성장해야 할 것 들이 많습니다. 저희가 올해 5월에 처음으로 파리 K박람회에 참가를 하게 되어 빠르면 올 4분기부터 해외 수출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시작한 패션 브랜드이지만, K패션이 현재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잘 성장하여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진행자> 끝으로 방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서린> 저 같은 경우는 광주에서 초·중·고·대학교까지 나오고, 패션브랜드이지만 광주에서 본사를 두어 창업을 한 케이스인데요. 어떻게 보면 지방에서 시작한 것이 패션업계에서는 약점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지역 내에서는 많은 메리트와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덕분에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5년 후에는 광주광역시 패션과, 디자인학과 학생들을 저희 기업으로 모실 수 있는 유망 있는 기업과 그 학생들을 엑셀러레이팅까지 할 수 있는 기업으로 되고자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소트뉴인터내셔널 장서린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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