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취임 2주년, 최원기 성남시 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신정훈 기자 2024. 9. 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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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성남시 출연기관이다.

최 대표 취임 후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새로운 혁신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자일(Agile) 전략을 도입했다.

현재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에서 청년 이행기 전환 과정 중 성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2019년부터 청소년 마음건강 실태조사를 매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이를 토대로 '청소년 자살 생각 유형화' 심층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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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재단, 디지털 시대의 청소년 성장 열쇠 제시"
"새로운 조직문화 애자일 도입… 시대 변화에 빠른 대응"
[성남=뉴시스] 최원기 성남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사진=성남시청소년재단)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성남시 출연기관이다. 2008년에 설립돼 청소년의 전인적인 성장과 보호·복지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취임 2주년을 맞은 최원기 대표이사는 국책기관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의 연구원 경력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원장으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최원기 대표는 “지난 2년 간은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에 확산시키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를 전국적으로 보급하는 데는 짧은 시간”이라며 "성장지원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청소년들이 각자의 필요와 시대적 상황에 맞게 지원받는 것이 중요하며, 지역사회의 자원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라고 소회했다.

◇ 빠른 시대변화 대응, 새로운 조직문화‘애자일’도입

최 대표 취임 후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새로운 혁신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자일(Agile) 전략을 도입했다.

애자일은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과 경계 없는 협업을 통해 서비스 대상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유연한 구조와 문화를 갖춘 조직이다.

최 대표는 “애자일 도입으로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자율적으로 제안하고 실행하는 조직문화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사례인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청소년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은 청소년 상담사와 연구 인력이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시범운영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에는 신규사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현재 애자일 업무 방식은 다양한 업무에 경계 없이 활용되어 새로운 조직문화로 정착해 성과를 높이고 있다.

[성남=뉴시스] 국제 청소년 컨퍼런스 그룹별 토의를 하고 있는 성남시 청소년들 (사진=성남시청소년재단 제공)


◇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이행기 성장 적극 지원

현재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에서 청년 이행기 전환 과정 중 성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그중 '청년창업 아이디에이션 4.0'은 한국에서도 스티브 잡스 같은 혁신 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한다는 의도로 개발됐다.

참여 청년에게 성남의 혁신 기술기업들이 XR 전문교육 기회와 미서부 실리콘 밸리의 혁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주 내용이다. 이들은 지난달 산타클라라 대학생들과 만나 아이디어를 고도화한 후, 엔비디아, 어도비 등 세계적인 기업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잊을 수 없는 성장 경험을 쌓았다.

최원기 대표는 “이번 사업 결과로 8개의 스타트업 청년창업 탄생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욱 실질적인 내용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술 발전과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추세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2019년부터 청소년 마음건강 실태조사를 매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이를 토대로 '청소년 자살 생각 유형화' 심층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청소년 5명 중 1명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거나 실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 청소년을 사전 발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심리지원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했다.

특히 교육전문업체(하이벗)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정서학습(SEL)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고, 성남시 초등학교와 연계해 청소년들의 정서적 발달과 사회성 향상을 돕고 있다.

최원기 대표는 “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이 중요시되는 디지털 시대에 정신건강 또한 조화롭게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발맞춰, 청소년·청년의 욕구를 파악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제공할 수 있도록 재단의 경영과 사업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전국 최고의 청소년전문기관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이끈 최원기 대표의 행보가 기대된다.

[성남=뉴시스] 최원기 성남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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