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지역격차 이 정도…서울 전문의 4천명 느는 동안 경북 5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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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전문의가 4000명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경북에선 증가 규모가 6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문의 수 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시도별 전문의 인력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 전문의 수는 2019년 4만5633명에서 올해 7월 5만4256명으로 5년간 8623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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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의원 "의료서비스 격차 심화 우려"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에서 전문의가 4000명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경북에선 증가 규모가 6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문의 수 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시도별 전문의 인력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 전문의 수는 2019년 4만5633명에서 올해 7월 5만4256명으로 5년간 8623명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비수도권 전문의 수는 4만489명에서 4만3247명으로 2938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는 2019년 5144명에서 1만829명으로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구체적으로 ▲서울 3932명 ▲인천 761명 ▲경기 3933명이 증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696명 ▲대구 586명 ▲광주 233명 ▲대전 195명 ▲울산 127명 ▲세종 231명 ▲강원 130명 ▲충북 78명 ▲충남 239명 ▲전북 96명 ▲전남 68명 ▲경북 55명 ▲경남 220명 ▲제주 73명 등으로 수도권에 비해 증가폭이 낮게 나타났다.
전문과목별로 보면 내과는 수도권에서 1811명이 증가하는 동안 비수도권에서는 902명이 늘었다.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는 증가폭에서 5~6배 가량 차이가 났다.
최보윤 의원은 "수도권에 전문의가 편중되는 추세가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지방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지역 간 의료인력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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