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연다…'양산삽량문화축전' 내달 4일 개막

최병길 2024. 9. 23.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양산시는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시 대표축제인 제34회 양산삽량문화축전을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양산천 둔치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양산의 옛 지명인 '삽량'의 의미를 되살리려고 과거 삽량주간(삽량주 태수)을 지낸 신라 충신 박제상 공을 주제로 한 공연과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산천 둔치 '삽량고래섬' 다리로 첫 연결…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도
양산삽량문화축전 [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시 대표축제인 제34회 양산삽량문화축전을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양산천 둔치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축전은 예년보다 하루 더 늘어 한층 더 풍성하다.

축제에서는 양산의 옛 지명인 '삽량'의 의미를 되살리려고 과거 삽량주간(삽량주 태수)을 지낸 신라 충신 박제상 공을 주제로 한 공연과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조선 전기 무관으로 이름을 떨친 양산 출신 이징석·징옥·징규 삼 형제의 강건한 기백을 표현하며 해마다 인기를 더하는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를 펼친다.

특히 축제 장소인 양산천 둔치에 존재했던 국계다리 재현의 의미를 담은 수상부교도 설치해 운영하는데 올해는 다리 길이를 연장해 양산천 위 섬까지 닿도록 한다.

이 섬은 위성지도로 보면 고래를 닮았다 해 '삽량고래섬'으로 명명했다.

일 년 중 축제 기간에만 들어가 볼 수 있는 미지의 공간을 만들어 소망지 쓰기 행사 등도 함께 진행한다.

축제장에는 키즈존을 확대하고 강변쉼터 조성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겁게 누릴 수 있는 공간도 대폭 늘렸다.

또 여성전용화장실을 별도로 설치하고 수유실과 유모차 대여소 운영 등 여성친화도시 양산의 모습도 축제에서 펼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이 찾아 축제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