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현안 질의…정몽규·홍명보 국회로
[앵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내일(24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실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진행합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 감독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문체위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 홍 감독을 뽑았냐?'보다는 '어떤 과정으로 홍 감독을 선임했냐?'를 파고들 전망입니다.
특히 이임생 기술 이사가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퇴 후 감독 선임의 전권을 이어받은 과정과 배경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임생 / 축구협회 기술이사(지난 7월8일)> "협회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에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추후 이사회에서 추인을 받는다면 규정과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법률 검토도 거쳤습니다."
정 회장의 4 연임 도전 여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이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고, 임기는 내년 1월까지입니다.
본래 한 차례 연임할 수 있지만,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사실상 정 회장의 용퇴를 촉구했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요즘에 국민들의 어떤 여론이나 이런 얘기를 들어보면 오히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저는 명예롭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정 회장과 홍 감독, 이 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축구협회는 예상 질문을 챙기고 관련 답변을 준비하는 등 마지막까지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정몽규 #홍명보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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