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 유럽우주국 주최 'AI와 위성정보 활용 대회' 우승

이채린 기자 2024. 9. 23.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위성 토털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유럽우주국(ESA)이 주최한 인공지능(AI)과 위성정보 활용 대회에서 우승했다.

텔레픽스는 ESA가 주최한 대회 '맵 유어 시티 챌린지(Map Your City Challenge)'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텔레픽스가 ‘맵 유어 시티 챌린지(Map Your City Challenge)’에서 우승자로 호명되는 모습. 텔레픽스 제공

인공위성 토털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유럽우주국(ESA)이 주최한 인공지능(AI)과 위성정보 활용 대회에서 우승했다.

텔레픽스는 ESA가 주최한 대회 ‘맵 유어 시티 챌린지(Map Your City Challenge)’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맵 유어 시티 챌린지는 ESA가 AI 기술을 활용해 대량의 지구 관측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 'AI4EO(Artificial Intelligence for Earth Observation)'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회다. 도시의 건물 연령으로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평가하고 도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AI 기반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참가자들에게 위성 이미지와 건축물의 외관을 확인할 수 있는 거리 이미지, 건물의 유형과 건축 연도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특정 건물의 건축 연도를 추정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23개 팀이 참가했다. 심사위원은 각 참가팀이 개발한 모델의 추론 성능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최종적으로 박재완 텔레픽스 선임연구원이 이끄는 참가팀 'TelePIX'가 일본, 독일 등을 제치고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적절한 사전 학습 데이터셋과 최첨단 AI 도구를 활용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ESA, 국제개발협력기구(OECD) 등이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지구 관측 연구를 주제로 이탈리아 프라스카티에서 개최한 '어비스23(URBIS24)' 워크숍에서 진행됐다. 

함선정 텔레픽스 영상분석사업부 이사는 “텔레픽스를 이끌어가는 뛰어난 인재들의 역량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하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이번 대회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텔레픽스는 위성 탑재체부터 위성 데이터 처리, 활용 솔루션까지 위성 산업 전 주기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위성 탑재체뿐 아니라 위성 정보에 특화된 AI 챗봇 ‘샛챗(SatCHAT)’ 등 AI를 적용한 위성 정보 활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텔레픽스가 개발한 위성용 고성능 AI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를 발사해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확보했다. CES 2024 혁신상 수상, 세계경제포럼(WEF) 기술선도기업(Technology Pioneer 2024) 선정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