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연 데이식스, 4만 관객과 함께 부른 ‘청춘의 노래’

유지혜 기자 2024. 9. 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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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DAY6)가 월드투어의 서막을 화려하게 올리며 '케이(K)팝 대표 밴드'의 힘을 또 다시 입증했다.

데이식스는 20일~22일 사흘간 총 3회에 걸쳐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DAY6 3RD WORLD TOUR-FOREVER YOUNG) 공연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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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밴드 데이식스(DAY6)가 월드투어의 서막을 화려하게 올리며 ‘케이(K)팝 대표 밴드’의 힘을 또 다시 입증했다.

데이식스는 20일~22일 사흘간 총 3회에 걸쳐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DAY6 3RD WORLD TOUR-FOREVER YOUNG) 공연을 열었다. 공연 마지막 날은 22일에는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유료 생중계를 진행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12일~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웰컴 투 더 쇼’(DAY6 CONCERT-Welcome to the Show) 이후 약 5개월 만의 단독 공연이자, ‘데이식스 월드 투어 그래비티’(DAY6 WORLD TOUR-GRAVITY) 이후 무려 4년 8개월 만에 재개하는 새 월드투어다. 전 회차 4만여 석에 달하는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DAY6는 반가운 새 월드투어 타이틀을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짓고 ‘청춘 밴드’라는 수식어를 환하게 빛냈다. 이들은 “첫 월드투어 ‘유스’(Youth)에서 청춘을 다뤘다. 돌아온 세 번째 월드투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영원히 청춘이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타이틀의 의미를 전했다.

또 “과거 청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내린 결론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한 청춘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러분께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이 공간에 함께 하고 있기에 지금 우리는 청춘을 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콘서트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은 서사가 깃든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짜임새 있는 공연을 완성했다. 2015년 9월 데뷔 이래 차곡차곡 쌓아 올린 풍성한 디스코그래피에서 삶의 과정 속 마주할 수 있는 ‘설렘, 행복, 사랑, 이별, 혼돈, 성장, 치유’의 감정을 각 파트별로 나눠 들려줌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깊게 몰입하게 했다.

‘베스트 파트’와 ‘배터 배터’로 시작의 설렘을, ‘하우 투 러브’와 ‘세이 와우’로 사랑의 행복을, ‘놓아 놓아 놓아’와 ‘콩그레츄레이션스’로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러브 미 오어 리브 미’와 ‘슛 미’로 혼돈을, ‘좀비’로 성장을, ‘해피’와 ‘바래’로 치유를 그리며 폭넓은 음악 스펙스럼을 펼쳐 보였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여기에 ‘녹아내려요’, ‘괴물’, ‘그녀가 웃었다’ 등 최근 발매한 ‘밴드 에이드’ 수록곡들을 비롯해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역주행곡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3월 3년간의 여백기를 지나 완전체 컴백을 알린 곡이자 4월 잠실실내체육관 공연 오프닝을 장식했던 ‘웰컴 투 더 쇼’로 엔딩을 장식하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그간 진행한 단독 콘서트 중 역대급 규모로 월드투어를 시작한 데이식스는 “작은 공연장에서 시작한 저희가 이곳에서 여러분을 마주하고 있으니 감회가 남다르다. 저희의 음악을 꾸준히 해왔을 뿐인데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이곳에 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딘 데이식스는 10월 5일~6일(이하 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13일 발리, 16일 수라바야, 19일 자카르타, 11월 22일 싱가포르, 30일 방콕, 2025년 1월 26일 홍콩, 2월 12일~13일 오사카, 15일~16일 도쿄, 22일 마닐라 등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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