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초비상’ 걸렸다…‘시즌 아웃’ 유력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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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시즌 초반부터 '초비상'에 걸렸다.
붙박이 수문장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2·독일)이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을 당하면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전망되면서다.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겠지만, 테어 슈테겐이 부상을 당했을 당시 크게 고통을 호소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던 만큼 최악의 경우 7~9개월 동안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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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가 시즌 초반부터 ‘초비상’에 걸렸다. 붙박이 수문장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2·독일)이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을 당하면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전망되면서다. 올 시즌부터 주장으로 선임된 데다, 매 경기 뛰어난 선방을 보여주는 등 테어 슈테겐의 역할이나 존재감을 고려했을 때 바르셀로나로선 그야말로 위기다.
23일(한국시간) RAC1, 아스 등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테어 슈테겐은 ‘시즌 아웃’이 유력한 분위기다.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겠지만, 테어 슈테겐이 부상을 당했을 당시 크게 고통을 호소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던 만큼 최악의 경우 7~9개월 동안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테어 슈테겐은 같은 날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 골문을 지키다가 전반 추가시간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을 처리하는 도중 높게 뛰어오른 그는 오른쪽 다리로만 착지했는데, 이 과정에서 무릎에 큰 충격을 받았다.
중계 카메라에 잡힌 테어 슈테겐은 상당히 큰 고통을 호소했고, 주변 동료들도 재빠르게 의료진을 호출할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각했다. 결국 테어 슈테겐은 더는 뛸 수 없게 되면서 들것에 실려 나갔고, 곧바로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간단한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오른쪽 무릎 슬개건에 상당한 손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파열이 유력한 분위기다.
RAC1은 “테어 슈테겐은 지역 병원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슬개건이 파열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견을 들었다”며 “정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시나리오일 경우 7~9개월 동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거로 전망되고 있다. 테어 슈테겐은 지난 2022년에 같은 부위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의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그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게 된다면 그야말로 큰 위기다. 서브 골키퍼 이냐키 페냐(25·스페인)가 있지만, 경험이나 기량 면에서 많이 뒤떨어진다. 이에 현지에선 바르셀로나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급하게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수도 있을 거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테어 슈테겐은 지난 201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이래로 지금까지 줄곧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왔다. 뛰어난 선방 능력과 반응속도 등 기본적으로 골키퍼가 갖춰야 할 능력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후방 빌드업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지금까지 통산 420경기를 뛰면서 412실점을 기록했고, 175경기에서 무실점을 달성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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