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총예산 원복됐지만…내년 사이버 보안 투자 규모 후퇴

윤주영 기자 2024. 9. 23.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도 연구개발(R&D) 총 예산은 지난해 수준으로 원복됐으나 사이버 보안 예산안은 8%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사이버 위협 대응 R&D 예산안은 1049억 원이다.

황 의원은 "올해 관련 R&D 예산은 211억 원에 불과한데 내년에는 몇 건의 과제가 선정될지 불투명하다"며 "말로만 외치는 안보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산안 대다수 '정보보호 원천기술 개발' 80억원 삭감
"랜섬웨어·북한 해킹 선제 차단…능동적 방어 R&D 축소 우려"
그래픽=News1 DB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내년도 연구개발(R&D) 총 예산은 지난해 수준으로 원복됐으나 사이버 보안 예산안은 8%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사이버 위협 대응 R&D 예산안은 1049억 원이다. 올해 예산에서 92억 원 줄었다.

예산안 대다수를 차지하는 '정보보호 핵심 원천기술 개발' 부문이 축소된 영향이다. 관련 예산은 올해 1075억 원이었으나 내년엔 993억 원으로 약 80억 원 줄었다.

황 의원은 정부가 사이버 안보를 강화한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정작 예산은 줄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강조되는 능동적 방어의 R&D 예산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위협 행위자 식별, 예방 조치 강화 등 공격자를 위축시키는 보안 모델이다. 능동적 방어도 핵심 원천기술 개발 사업에 해당한다.

황 의원은 "올해 관련 R&D 예산은 211억 원에 불과한데 내년에는 몇 건의 과제가 선정될지 불투명하다"며 "말로만 외치는 안보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최근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보안 R&D 확대와 공세적 방어 태세를 강조했다. 북한을 배후로 둔 해킹 위협 등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등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lego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