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아라비아' 세운다…네이버, 연내 중동 총괄 법인 설립

CBS노컷뉴스 박성은 기자 2024. 9. 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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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총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중동 사업 발굴에 나선다.

네이버는 중동 총괄 법인인 '네이버 아라비아(가칭)'을 올해 안에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개별 사업 단위별 합작법인인 JV(Joint Venture) 설립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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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기업 유치 프로그램 참여
사업별 JV 설립도 추진…시너지 창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GAIN 2024에 참석한 팀네이버.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올해 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총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중동 사업 발굴에 나선다.

네이버는 중동 총괄 법인인 '네이버 아라비아(가칭)'을 올해 안에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우선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RHQ(Regional HQ) 프로그램에 참여해 첨단 기술 분야의 대규모 국책 과제에 참여하는 한편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사우디 정부에서 시행하는 RHQ 정책에 따라, 다국적 기업이 사우디에 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50년 간 법인세를 면제해주고, 현지인 의무고용제도를 10년 간 완화해 적용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다만 사우디 내 지역본부를 두지 않을 경우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개별 사업 단위별 합작법인인 JV(Joint Venture) 설립도 함께 추진한다. 가령,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의 파트너로 참여 중인 사우디 자치행정주책부(MOMAH)와 국립주택공사(NHC)와 합작법인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네이버는 '소버린(Sovereign·주권) AI' 구축에 있어 사우디와 본격적인 협력이 시작됨에 따라, 기술 기반 기업간거래(B2B) 사업은 중동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글로벌 외연을 넓혀갈 방침이다.

앞서 네이버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이 지난 12일 'GAIN 2024'에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의 AI 분야를 주관하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봇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경영진들은은 방문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상무부 장관, 투자부 장관, 데이터인공지능청장 등 정부 핵심 관계자들 외에도 나빌 알누아임(Nabil Al-Nuaim) 아람코 수석부사장, 모하메드 알부티(Mohammad Albuty) NHC CEO, 후사인 사즈와니(Hussain Sajwani) DAMAC 창업자 등과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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