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 안전사고 사상자 85%는 협력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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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이후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의 안전사고 사상자 중 85%는 협력사 직원으로,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동서발전 등 한전의 6개 발전 자회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들 발전 공기업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상자는 모두 534명이며, 이 중 84.8%인 453명이 본사 소속이 아닌 협력사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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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지난 2020년 이후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의 안전사고 사상자 중 85%는 협력사 직원으로,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동서발전 등 한전의 6개 발전 자회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들 발전 공기업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상자는 모두 534명이며, 이 중 84.8%인 453명이 본사 소속이 아닌 협력사 소속이었다.
발전사별 사상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3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협력사 직원 비중은 87.1%(290명)였다.
전체 사상자 중 협력사 직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동서발전(92.6%)이었다.
송재봉 의원은 "발전사들의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한 상태"라며 "본사, 협력사 소속과 구분 없이 일하는 노동자 모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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