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잠재의식에 맞서 이겨내는 '팁'을 알려주는 뇌과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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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1세기의 뇌과학자들이 선구적인 실험들을 통해 밝혀낸 '잠재의식'의 실체와 작동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이 칙은 잠재의식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잠재의식을 다루는 많은 실용적 팁을 제공하는 '실용적 뇌과학서'인 동시에 '뇌과학적 실용서'다.
'일상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이라는 제목 그대로 일하는 방법, 시간관리법, 문제해결법, 의사소통 기술 등이 상세하게 설명하며 부정적 잠재의식에 맞서는 방법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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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21세기의 뇌과학자들이 선구적인 실험들을 통해 밝혀낸 '잠재의식'의 실체와 작동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잠재의식은 눈썹 뒤쪽의 '안와전두엽'에 깃들어 있다. 우리는 스스로의 의식적 선택인 것처럼 착각하며 잠재의식의 속삭임을 따라간다. 문제는 그 속삭임이 대체로 부정적이고, 소극적이며, 또한 이기적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잠재의식은 아득한 옛날 최초의 포유류에서 시작되어 영장류를 거쳐온 일종의 '생존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온갖 위험이 도사린 태고의 숲속에서 인간은 빛의 속도로 눈앞의 정보들을 분류하고 판단하고 그에 맞춰 행동해야 했다. 괜한 모험을 하거나 쓸데없는 욕심을 부렸다간 한순간에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뇌과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은 위험하거나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한 선택지보다는 안전한 이익을 선호히며, 손실이 불가피해 보일 때는 위험한 가능성을 선호하고, 얻는 이익보다 잃는 손실을 더 크게 평가한다. 이 밖에도 손실 회피 경향, 현상 유지 편향,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에도 거기에 집착하고 매몰되는 확증 편향, 자신이 속한 집단에 동조해 평온함을 느끼는 동조 현상 등을 갖는다. 이것이 잠재의식의 7가지 원칙이다,
이러한 잠재의식은 나쁜 것일까, 아니면 유익한 것일까? 우리는 잠재의식에 무방비로 내맡겨져 있을까, 아니면 잠재의식을 극복할 수 있을까? 다행히도 대답은 긍정적이다. 저자는 우리가 잠재의식의 함정을 수월하게 피해갈 방법을 제시한다. 자기 뇌의 어두운 면을 이해하는 것이 타인 뇌의 어두운 면을 이해하는 최상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칙은 잠재의식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잠재의식을 다루는 많은 실용적 팁을 제공하는 '실용적 뇌과학서'인 동시에 '뇌과학적 실용서'다. 특히 마지막 7장은 그런 과학적 제안의 결정판에 해당한다. '일상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이라는 제목 그대로 일하는 방법, 시간관리법, 문제해결법, 의사소통 기술 등이 상세하게 설명하며 부정적 잠재의식에 맞서는 방법을 알려 준다.
◇뇌가 "NO"라고 속삭일 때/ 슈테판 쾰쉬 글/ 유영미 옮김/ 뜨인돌/ 2만 3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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