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쉬인`도 위해제품 차단에 긍정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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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로 인한 위해제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고삐를 죈다.
23일 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쉬인 법률대리인 측과 위해제품 차단을 위한 자율협약 체결에 대해 협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쉬인과의 협약 체결을 위해 플랫폼 내 유해상품 적발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쉬인 뿐 아니라 타 플랫폼까지 함께 협약에 참여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쉬인 측과도 최근 이와 관련해 협의하는 자리도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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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협약체결 의지 구두로 확인
공정위, 빠르면 연내 협약 할 듯
공정거래위원회가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로 인한 위해제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고삐를 죈다.
23일 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쉬인 법률대리인 측과 위해제품 차단을 위한 자율협약 체결에 대해 협의했다. 쉬인은 알리, 테무와 함께 C-커머스 3인방으로 불리는 중국 대표 패션 커머스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올해 한국 공식 진출을 알린 이후 빠른 속도로 한국 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서울 성수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어 번역 담당 인력을 뽑기 위한 채용 공고를 낸 상태다.
공정위는 협약 체결에 대한 쉬인 본사 측 의지를 구두로 확인한 상태다. 이르면 연내 구체적인 협약을 맺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공정위는 생필품 중심으로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는 C-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와는 지난 5월 체결한 자율협약에 따라, 위해제품을 차단하고 있다. 위해제품이 확인되면 플랫폼에서 즉각 차단·삭제하도록 요구할 핫라인을 구축했다. 쉬인 역시 유사한 형태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쉬인과의 협약 체결을 위해 플랫폼 내 유해상품 적발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쉬인 뿐 아니라 타 플랫폼까지 함께 협약에 참여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쉬인 측과도 최근 이와 관련해 협의하는 자리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테무와 협약을 맺을 당시에는 쉬인이 생필품보다는 패션이 주력이라 시급성이 떨어진다고 봤지만, 지금은 쉬인의 국내 사업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중국 플랫폼이다보니 저가로 들어오는 상품들이 있어 협약 체결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쉬인과의 협약 체결은 이르면 연내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공정위는 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쉬인과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빠르면 연내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현재는 협약은 안 한 상태지만, 한국소비자원뿐 아니라 각 부처에서 위해성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쉬인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미국 패스트패션 분야에서 시장의 절반(50%)을 점유했다. 국내에는 2022년 말 유한회사 '쉐인서비스코리아'를 설립하며 진출했지만 그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후 올해 4월 한국전용 홈페이지를개설하고 이후 6월 서브 브랜드 데이지의 앰버서더로 배우 김유정을 발탁하고 7월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한국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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