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김동관 회동…한화, 고려아연 우군 역할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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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최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현재 고려아연 지분 7.75%(160만5336주)를 들고 있는 최 회장의 우호 세력(백기사)으로 분류된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을 한화그룹이 향후 경영권 분쟁에서 고려아연 측을 지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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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최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현재 고려아연 지분 7.75%(160만5336주)를 들고 있는 최 회장의 우호 세력(백기사)으로 분류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추석 연휴 직후 김 부회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이번 회동에서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공동 사업 협의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수소,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와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려아연과 사업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을 한화그룹이 향후 경영권 분쟁에서 고려아연 측을 지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김 부회장이 최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힘을 실어주겠다고 약속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한화그룹은 고려아연과의 협력 관계가 이번 영풍-MBK의 공개매수 시도로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화그룹 측은 "이번 공개매수로 인해 경영권 분쟁 상태가 장기화할 경우 사업 협력의 성공 가능성과 지속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한화그룹은 고려아연과의 사업 협력 관계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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