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승에서 일본 격파 7전 전승으로 U-20 여자 월드컵 우승…통산 세 번째 우승
최대영 2024. 9. 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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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팀이 일본을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하며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
일본은 이번 결승전에서 북한에게 패배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패배의 설욕도 실패하게 되었다.
결승전에서 북한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을 1-0으로 이기며 기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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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팀이 일본을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하며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 이번 우승으로 북한은 2006년과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과 한 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역대 U-20 여자 월드컵에서 독일, 미국과 함께 3회 우승 국가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반면 일본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202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은 이번 결승전에서 북한에게 패배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패배의 설욕도 실패하게 되었다.
결승전에서 북한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을 1-0으로 이기며 기세를 이어갔다. 북한은 일본과의 결승에서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골잡이' 최일선이 전반 15분에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일선의 슈팅은 일본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으로 들어갔고 이로써 최일선은 6골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일본은 전반 슈팅 수에서 3대 6으로 뒤지고 유효슈팅 수에서도 0대 4로 밀리는 등 고전했다. 후반 초·중반 공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북한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37분 일본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으나 고야마 시노미의 슈팅이 북한의 골키퍼 채은경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일본은 이때 기록한 유효슈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경기 막판 일본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북한이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북한의 공격이 이어졌고 일본은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되었다. 북한은 이번 대회 동안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이기며 25골을 넣고 4골만 내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 = AFP,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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