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서 동원산업 대표, 자사주 5000주 매입 "책임경영 강화"

동원산업은 박문서 지주부문 대표이사가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박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7월 2500주 매입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박 대표의 자사주 보유량은 총 7500주로 늘었다.

동원산업은 박 대표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자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안정적이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부터 운영에 돌입한 스마트항만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과 2차전지 소재 등 미래 성장동력 공고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동원산업은 최고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민은홍 사업부문 대표와 김주원 이사회 의장도 지난해 각각 보통주 2000주와 3400주를 매수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8월 전체 발행주식의 7% 규모인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 5월 잔여 자사주 1046만770주를 전량 소각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동원그룹의 성장을 견인하도록 인수합병 등 적극적인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