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제주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논란 속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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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제주 관광단지 개발이 난개발 논란 속에 본격 추진된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화호텔의 특수목적법인 '애월포레스트피에프브이'가 애월읍 상가리 일대 125만㎡ 부지에 추진하는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최근 공개됐다.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에는 사업비 1조7천억원이 투입돼 2036년까지 테마파크, 워케이션라운지 등 휴양문화시설, 오락·운동시설, 휴양콘도(890실), 호텔(200실) 등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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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화그룹의 제주 관광단지 개발이 난개발 논란 속에 본격 추진된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화호텔의 특수목적법인 '애월포레스트피에프브이'가 애월읍 상가리 일대 125만㎡ 부지에 추진하는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최근 공개됐다.
초안은 상수도 이용 예측량을 하루 5천422t으로 산정했다.
이 중 60%(3천262t)는 광역상수도에서 끌어오고 나머지는 중수도와 빗물이용시설을 활용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1일 배출되는 오수량 7천986t 중 5천926t(74%)가량은 개별 하수처리시설을 이용해 처리하고 나머지 2천60t(26%)은 중수도로 재이용하는 내용도 초안에 담겼다.
사업자는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와 상수관로 신설·증설 협의를 벌인 후 공급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다만,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서면 인근 애월읍 상수도 공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추가로 지하수 관정을 개발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사업과 관련해 지역 환경단체들은 제주 중산간 지하수 오염, 상수원 관리 문제, 멸종위기종 보호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사업부지 인근에는 어승생 상수원 보호구역(8.5㎞), 어음광역수원(1.7㎞), 유수암정수장(4.5㎞) 등이 있다.
사업자는 관광단지 개발을 일괄 시행하지 않고 3단계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29일 애월읍 어음1리를 시작으로 다음 달 각각 어음2리와 상가리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사업자는 다음 달 29일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람을 진행해 의견을 받은 뒤 제주도와 협의에 나선다.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에는 사업비 1조7천억원이 투입돼 2036년까지 테마파크, 워케이션라운지 등 휴양문화시설, 오락·운동시설, 휴양콘도(890실), 호텔(200실) 등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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