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나경원 “임종석 ‘통일 말자’ 발언, 개인 판단 아냐…민주당 대북관은 ‘친북’”

김설혜 2024. 9. 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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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정권에서 대북 정책을 이끈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통일하지 말자”며 ‘남북 2개 국가론’을 제기해 정치권에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임 전 실장의 발언은 혼자의 판단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2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야권에서 지금은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지만 결국은 임 전 실장이 주장하는 방향으로 당내 의견이 수렴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야권은 임 전 실장의 개인 의견인 것처럼 얘기하지만, 야권에서 그동안 대북 정책을 주도했던 분들은 임 전 실장의 의견을 지지하고 있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대북관은 결국 '친북'이다"며 "최근 북한의 입장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리로(2국가론)으로 야권의 입장이 수렴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나 의원은 "임 전 실장의 발언은 사실상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자는 것이고, (임 전 실장은) 대한민국 헌법에서 영토 조항을 수정하자는 이야기도 했었다"며 "대한민국 국민들로서 분노할 일"이라며 제대로된 임 전 실장에 입장을 촉구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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