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결연한 표정...'전,란' 6인 6색 포스터

[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강동원이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측이 캐릭터 포스터와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이 담겼다.

강동원은 노비 천영을 연기했다.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인물이다.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 본래의 양인 신분으로 되돌아가고자 의지를 다진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드리웠다. 강동원은 카메라를 향해 집념의 눈빛을 보냈다. 천영이 가진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박정민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 외아들 종려 역을 맡았다. 천영과 신분을 뛰어넘은 우정을 쌓지만, 일가족을 살해한 그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종려가 겪는 큰 감정의 진폭을 깊이 있게 그렸다. 친구였던 두 사람이 무관과 의경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난다. 이들의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차승원이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군주 선조 역이다. 민심을 살피기보다 왕의 권위를 세우는 데에만 힘쓰는 모습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완성시켰다.

김신록은 천민 출신 의병 범동으로 분했다. 진선규가 민중들을 이끄는 의병장 김자령을 소화했다. 정성일은 일본군 선봉장 겐신으로 변모했다.

관계자는 "혼란의 시대 속 각자의 운명에 맞서 싸웠던 이들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전,란'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다음 달 11일 첫 공개.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