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조용히 이재명 재판 결과 기다리고 불복 말라”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9. 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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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구형을 받은 것을 두고 강력히 반발하는 데 대해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에 불복하지 말자"고 촉구했다.

그는 "예상했다시피 민주당은 떠들썩하고, 왁자지껄하게 위원회를 만들고 규탄하며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또 탄핵한다고 하던데, 이렇게 속 보이고 시끌벅적하게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건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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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구형을 받은 것을 두고 강력히 반발하는 데 대해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에 불복하지 말자”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이 대표에 대한 여러 재판 중 첫 번째 결심 공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상했다시피 민주당은 떠들썩하고, 왁자지껄하게 위원회를 만들고 규탄하며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또 탄핵한다고 하던데, 이렇게 속 보이고 시끌벅적하게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건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안이 그렇게 어렵나. 선거에서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냐, 안 했냐는 너무 단순한 사안”이라며 “거짓말이었으면 유죄,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무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재판에서 당당하게 거짓말이 아니라고 해 놓고 왜 그렇게 안달복달하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할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오는 24일 예정된 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토론에 대해서는 “시행팀과 유예팀으로 나눠 작위적으로 역할극을 한다고 한다”며 “약속 대련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할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금투세 시행팀은 배드캅이고, 유예팀은 굿캅인 것”이라며 “진짜 국민이 원하는 금투세 폐지는 일부러 빼고 굿캅, 배드캅으로 나눠 국민을 기만하고 가스라이팅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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