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캐스팅 발표···홍광호·최재림·신성록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공연 캐스팅이 공개됐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12월 4일~내년 5월 18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하는 <지킬앤하이드> 주역을 23일 공개했다. 지킬/하이드 역은 홍광호, 신성록, 최재림, 전동석, 김성철이 맡는다. 루시 역은 윤공주, 아이비, 린아, 선민, 김환희, 엠마 역은 조정은, 최수진, 손지수, 이지혜가 연기한다.
홍광호는 2008년부터 모두 4번의 시즌에 참여한 베테랑이다. 현재 최고 수준의 티켓 파워를 가진 남자 뮤지컬 배우로 꼽힌다. 최재림은 최근 뮤지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세 배우로 이번이 첫 <지킬앤하이드> 출연이다. 올해만 해도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시카고> <하데스타운>에 출연했으며, <킹키부츠>와 <시라노> 출연이 예정돼있다. 넷플릭스 <지옥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는 김성철 역시 첫 <지킬앤하이드> 출연이다. 김환희, 손지수도 첫 출연이다. 신성록, 최재림, 아이비, 린아, 이지혜는 내년 3월부터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한 인물이 지킬과 하이드의 두 가지 자아로 분리돼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그린다. ‘지금 이 순간’과 같은 넘버는 이 뮤지컬을 보지 않은 이도 알만큼 유명하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 레슬리 브리커스가 작사한 작품으로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한국에서는 2004년 논레플리카(국내 정서에 맞게 일부 각색) 방식으로 선보여 대표적인 흥행 뮤지컬로 자리잡아왔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프로듀서는 “드라마의 전달성을 높이고자 LED 영상을 추가하고, 무대, 의상, 조명 등도 업그레이드해 완벽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킬앤하이드> 예매는 30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시작한다.
백승찬 선임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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