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근식 "김 여사는 오지랖, 김영선은 비열한 배신, 이준석은 뒷거래 능숙한 정치인"

MBC라디오 2024. 9. 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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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 칠불사 회동서 '김 여사 문자' 캡처본 본 것은 확인 된 듯
- 영부인이 공천 같은 민감한 시기에 소통? 불필요한 오지랖
- 소문이 사실로 확인될 가능성도.. 김 여사가 사과하고 정리해야
- 朴 공천개입 정도는 아니나... 오지랖 좀 줄여주길 당부
- 김영선, '김 여사 오지랖' 써먹다가 불리하니 개혁신당으로? 화가 난다
- 이준석, 김영선 폭로에 상당한 관심 가져. 뒷거래 능숙해
- 체코 언론의 김 여사 보도? 틀린 내용 아냐. 당연히 보도 가능
- 임종석 '두 국가론', 핵무기 가진 '김정은 마이웨이' 인정하는 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 진행자 > 뉴스토마토 보도로 촉발된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그 파장이 계속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여당 내에서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쓴 소리를 한 주인공입니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김근식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위원장님이 어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셨는데 공천개입 여부와 상관없이 김건희 여사의 불필요한 오지랖이었다.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셨습니다. 오지랖이라고 이렇게 규정하신 이유가 뭘까요?

☏ 김근식 > 근데 추석 이전에 보도가 됐을 때만 해도 당사자들이 부인을 했었고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라는 걸로 넘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추석이 끝나고 이제 후속 보도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건 칠불사에서 만남이 이루어진 건 확인이 된 거고요. 거기에서 어찌됐든 그 문자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문자 주고받았던 내용 캡처본을 보여주고 봤다는 상황은 지금 확인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 걸로 본다면 이게 과연 야당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국정농단이니 공천개입이니 하는 이른바 형사 사법적 재단이 될 수 있는 상황은 모르겠습니다만, 그 결과로 나타난 지금 사실상의 정황만 보더라도 일단 대통령의 현직 배우자께서 총선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그것도 공천과 같은 정말 휘발성이 강한 이슈와 관련해서 그게 본인이 아는 지인이기 때문에 선의의 목적으로 또는 좋은 뜻에서 힘을 내라고 격려하고 조언할 수 있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런 소통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일단은 제가 볼 때 선의로 했다 하더라도 오해를 살 만한 불필요한 오지랖이었다는 생각을 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웅 전 의원이 이달 초에 언론을 통해서 주장하기를 지난 총선 공천 당시에 저희 당에서 여사한테 텔레그램 받았다라고 자랑하고 다니며 떠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었고 실제로 공천됐다. 그리고 문제는 이 이야기를 믿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바가 있었어요. 그리고 사실 뉴스토마토 보도와 관련해서 그전부터 국민의힘 안팎에서 카더라 식으로 이런 얘기가 많이 돌았다라는 주장도 나온 바가 있었는데, 혹시 위원장님도 비슷한 얘기를 들으신 바가 있습니까?

☏ 김근식 > 뭐 그런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오고 가고 소문처럼 들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그걸 확인 말씀드리기는 어떻게 불편한 것 같고요. 그런 상황은 제가 볼 때 전반적인 여의도에서나 아니면 정가에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로 소문처럼 들립니다만, 김웅 의원이 말했던 것처럼 그런 불안감이 당 내에서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행여라도 사실로 또는 진짜 있었던 정황이나 사실관계로 보도되거나 수면 위로 올라왔을 때의 파장은 굉장히 저는 불안스럽다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난 추석 전에 뉴스토마토의 첫 보도, 그리고 추석이 끝나고 나온 이번에 이 후속 보도 앞으로 또 있을 거라고 예고하고 있는 이 보도들을 보면서 우리 당내에서나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이른바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실제로 이게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라는 불안감은 항상 있죠. 그 단초가 이번에 공천개입 논란이고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태가 더 확대되거나 아니면 정말 불안한 감들이 실제로 현실화돼서 이게 소문이 아니라 사실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 이전이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또는 김건희 여사 차원에서 법적인 조치는 차치하더라도 정치적으로 국민 앞에 있는 그대로 사실관계를 이야기하고 먼저 사과를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정리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위원장님 지금 오지랖이라는 표현을 쓰신 거지 않습니까? 오지랖이라고 하는 표현은 그냥 일상용어입니다. 근데 정치 사법 용어로 바꾸면 공천개입이라는 단어가 성립이 될 수 있는데, 그러면 일상적인 오지랖이라는 단어가 공천개입이라는 단어로 전환될 여지도 있다, 지금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근식 > 그건 저는 제가 볼 때 아직은 아니라고 보고요. 왜냐하면 김영선 의원이 부인하고 있고, 지금 명태균이라고 하는 사람이 본인과 여사 사이에 주고받았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 그 다음에 그 캡처본을 봤다고 알려진 이준석 대표도 그 내용을 보니 완결성이 떨어지고 공천개입이 아니다, 그리고 자기가 힘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과거에 국정농단 사건 때 박근혜 대통령이 그 당시 여당에 작동시켰던 공천개입이라고 하는 사법적 처리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지금 우리 김건희 여사가 갖고 있는 리스크가 일단 지난번에 디올백 사건도 형사 사법적으로는 일단 마무리가 됐습니다만 국민적 여론이 좋지 않고요. 그 다음에 한동훈 대표나 그때 당시 당대회에 나왔던 모든 당대표 후보들도 사과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한 입장인 상태인데, 그 과정에서 또다시 휘발성이 강한 총선 시기에 공천과 관련된 문자가 있었던 것은 사실로 확인이 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김영선 의원하고 했든 명태균하고 했든 간에 그런 이야기가 주고받았다는 것 자체는 물론 개인적인 인간 사이에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렇게 했으면 어떻겠느냐 이렇게 힘을 내십시오라고 격려하고 조언할 수 있습니다만, 그런 것들이 외부에 알려질 가능성까지를 대비하면서 말과 행동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자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가 지금 불거져 나왔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만약에 당내 그리고 여의도 정가에 이 일만 있는 게 아니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라는 우려가 소문이 있다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오지랖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죠. 대통령 배우자로서 조신하게 신중하게 언행을 삼가야 될 사람이 너무나 많은 사람들 사이에 소문을 만약에 갖고 있다고 한다면 지나친 오지랖이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는 그 오지랖이라도 좀 줄여달라, 저 개인적으로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위원장님,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지금 위원장님도 이준석 의원도 완결성이 없다고 평했다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이준석 의원이 그렇게 평한 건 맞아요. 근데 거꾸로 김영선 전 의원이 텔레그램 대화를 보여줬으니까 이준석 의원도 봤겠죠. 그러면 김영선 전 의원이 지금 정치 경험이 한두 해가 아닌 사람인데 김영선 전 의원은 건수가 된다고 보니까 보여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김영선 전 의원의 정치적 감각은 그렇게 무디고 떨어지는 걸까요?

☏ 김근식 > 그 부분은 캡처본 내용이 실제 문자로 공개가 될 경우를 아마 놓고 나서 보고 나서 이야기를 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김근식 > 왜냐하면 당사자인 김영선 전 의원은 지금까지도 본인과 주고받은 거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건 추석 전과 추석 후가 다른 것은 어찌 됐든 누구랑 주고받았는지 모르지만 여사가 보낸 문자 텔레그램이 있었던 건 사실이기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한 평가는 아마 우리 앵커께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또 아직까지는 그 내용을 보기 전에는 사법적으로 개입이라고 하는 판단까지 갈 수 있는지 아직 유보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아니요. 조금 전에 위원장님도 칠불사 모임에서 텔레그램 대화를 봤다라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전제하셨으니까,

☏ 김근식 >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 보여준 건 김영선 전 의원이잖아요. 그 자리에 참석한 건 김영선 전 의원이니까.

☏ 김근식 > 거기에 명태균 씨도 같이 동석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럼 명태균 씨든 김영선 전 의원이든 그 누가 됐든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내지 두 사람 모두는 이게 건수가 된다라고 봤기 때문에 개혁신당 의원들한테 보여준 거 아니겠냐라는 제 질문이었거든요.

☏ 김근식 > 두 가지 가능성이 있겠죠.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적절한 처신이냐 이게 지나치게 오지랖이 넓은 게 아니냐 좀 부적절해 보인다라는 개인적 정치적 판단이 있을 수가 있고요. 그러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 내용을 봐야 되겠습니다만, 공천개입을 확실하게 짐작할 수 있는 정황이나 내용의 문자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이 덜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볼 때 예단을 갖고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위원장님께서 김영선 전 의원을 향해서는 한국 정치의 양아치 문화를 실감한다, 이렇게 평하셨어요. 왜 이런 말씀하셨을까요?

☏ 김근식 > 저는 그 부분이 더 같은 정치하는 입장이라서 화가 납니다. 대통령 배우자의 부적절한 처신과 지나친 오지랖이 가져온 사건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상 이번에 총선 때 말고 2022년 재보궐 선거 때는 어찌됐든 공천을 받은 분 아니겠어요. 그때도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고 알려진 명태균 씨가 중간에서 역할 했다고 주장하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렇게 해서 도움을 받아서 어찌 됐든 갔다고 한다면 국회의원이 될 때는 정말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가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게 2024년 총선에서는 그런 김건희 여사와의 소통의 문자를 가지고 오히려 정치적 흥정을 통하려고 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게 개인적으로나 인간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이런 부적절한 오지랖에 대해서는 우리가 비판할 수 있겠지만 그 김건희 여사의 선의의 조언이나 오지랖조차도 자신의 일을 위해서 필요할 때는 써먹다가 자신에게 불리하다 컷오프가 돼서 공천에서 밀렸다 생각하면 이걸 가지고 개혁신당에 달려가고 심지어는 일부 언론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만 국민의힘 공관위에도 압박을 했다는 거 아니에요. 이건 저는 정치인으로서는 정말 있을 수 없는 비열한 배신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속칭 상도의를 어겼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김근식 > 당연하죠.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습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준석 의원을 향해서는 노회한 구태 정치인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라고 하셨는데 어떤 취지이신가요?

☏ 김근식 > 이준석 대표와의 연관성이 이 정도까지 돼 있는지는 사실 추석 전 보도로는 확인할 수 없었는데 추석 이후에 칠불사 회동이 사실로 확인이 되면서 그 바쁜 와중에 당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까지 데리고 서울도 아니고 경기도 인근도 아니고 경남 하동까지 새벽에 가서 새벽에 다시 올라오는 이런 회동을 했다고 한다면 어찌됐든 김영선 전 의원이 보여주고자 했던 폭로하고자 하는 그 내용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비례대표가 불발로 끝나긴 했지만 어찌됐든 비례대표 1번이니 3번이니 이런 이야기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건 사실상 짐작할 수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당시에 개혁신당이라고 하는 청년 정치인들이 참신하고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그 상황에서 비례대표 공천 번호와 정치적 폭로 사이에 뒷거래 주고받았다는 정황은 분명히 포착이 되는 거죠. 저는 그런 면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정말 청년 정치인으로서 저는 새로운 참신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입장에서 본다면 정치를 오래 시작해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오히려 정치적 뒷거래에 능숙한, 그리고 지금 그 이후에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나 입장 표명을 보면 상당히 말들이 꼬이는 측면들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이준석 대표의 진실 규명과 그 다음에 입장 표명,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저는 오히려 청년 정치인다운 화끈한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거지만 다른 건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체코 유력 일간지인 블레스크가 김건희 여사 기사를 다뤘는데 그 내용이 지금 국내에 전해졌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기사 내용에 대해서.

☏ 김근식 > 그건 체코에서도 언론사가 있고요. 언론사에서도 전 세계가 다 하나의 인터넷 안에 모든 언론 기사 보도를 다 보고 그날의 상황도 다 볼 수 있는 상황인데,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당연히 디올백이라든지 과거의 대선 때 여러 가지 사건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모르겠습니까?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내용에 대해서 당연히 체코의 언론사 입장에서는 체코를 방문한 한국 대통령의 배우자에 대한 기사를 쓴 거겠죠. 그게 틀린 내용도 아니고 놀랄 만한 내용도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제가 이 질문을 드린 취지는 주가조작으로 기소된 사람들과 함께해서 10억을 벌었다라는 대목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근식 > 그것도 검찰이나 재판부의 판결문에 대한 기사가 있기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일부 인용을 한 거라고 보고요.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의 조사가 진행 중이고 곧 신임 검찰총장 지휘 하에 어찌됐든 사법적 처리가 마무리 될 것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통일하지 말자 이런 요지의 발언을 했잖아요. 북한전문가로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근식 > 이 부분은 제가 볼 때 김정은이 적대적인 두 국가론으로 정리를 했고 남북관계에서 같은 민족이나 통일 지향의 지금까지 우리가 유지했던 남북간 특수관계론이라는 게 있거든요. 1991년 기본합의서에 합의했던 전문에 나와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남과 북은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향해서 잠정적으로 분단되어 있는 특수관계라는 이야기를 해놓은 게 있어요. 저는 그 부분이 헌법에도 통하는 것이고 북한도 인정해 왔지만 최근에 와서 김정은이 거부하고 부인한 건데, 임종석 실장이나 진보 진영에서 이런 북한의 대남전략의 변화에 대해서 저렇게 대응하면 이건 핵무기를 가진 김정은 정권의 마이웨이를 인정해주는 꼴이 되기 때문에 김정은 정권의 핵무장에 대해서, 그리고 김정은 정권 폭압 하에 신음하고 있는 북한 주민에 대해서 우리가 손을 놓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있고요. 두 번째로는 그러한 김정은의 마이웨이 두 국가론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떤 걸 깨달아야 되냐면요. 이제는 과거의 햇볕정책이 작동할 수 있는 구조가 이제는 어려워졌구나. 과거의 햇볕정책은 우리가 대화를 요청하고 협상을 선의를 가지고 하면 북한이 손을 내밀 수 있다라는 전제하에서 진행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김정은이 그걸 다 차단해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진보진영이 저렇게 막가파 식으로 말을 함부로 할 게 아니라 교류 협력만이 만능이고 능사라는 햇볕정책의 전제가 이제는 상당 부분 훼손됐으니 새로운 대북정책을 고민해야 될 때라는 자성과 반성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 김근식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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