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중국 프리미엄 백주 ‘수정방’ 3종 유통

하이트진로가 중국 프리미엄 백주 수정방 3종의 국내 유통을 맡는다고 23일 밝혔다.

수정방 3종. 하이트진로 제공

수정방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600년 전에 세워졌다. 지난 1998년 중국 청두 진강 강변에서 고대 시설이 보존된 모습으로 발굴돼 중국 국가 주요문화재로 지정됐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또 중국 정부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최초의 백주 회사이기도 하다.

하이트진로는 수정방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며 생산단계부터 전 제품에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를 신규로 부착한다. 이는 정품이 아닌 중국산 백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판매량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유통하는 제품은 ‘수정방 웰베이’, ‘수정방 레드포춘’, ‘수정방 No.8’ 총 3종 이다.

‘수정방 웰베이’는 600년전 수정방 증류소가 지어진 우물을 의미하는 명칭으로 원나라 후기부터 전승된 최고급 백주를 구현한 제품이다. ‘수정방 레드 포춘’은 고객의 행운을 기원하는 명칭에 붉은색과 황금색 디자인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수정방 No.8’는 양조장 보수공사를 하던 중 발견된 8호 효모의 균을 배양하여 현재 기술로 세심하게 양조한 제품이다. 깔끔한 맛으로 편안하게 음용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정방 입문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주류 전문점, 백화점, 고급 중식당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중국 본사와 협의했다”며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