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현직 안보·軍 관계자 700명, 해리스 지지 서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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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 대선이 6주 남은 가운데 700명 이상 전현직 국가안보 관계자와 군 관계자들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퇴역 장성 등이 포함된 '미국을 위한 국가안보 지도자(National Security Leaders for America)'라는 단체는 이날 서한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만이 최고 사령관으로서의 기질과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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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헤이글 전 장관도 해리스 선택
"트럼프, 美민주주의 체제에 위협 가해"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는 11월 미 대선이 6주 남은 가운데 700명 이상 전현직 국가안보 관계자와 군 관계자들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방장관을 역임했던 척 헤이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방장관으로 재임했던 윌리엄 코헨 등 공화당 출신들도 서한에 서명했다고 NYT는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레온 파테나 전 국방장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을 비롯해 공군 4성 장군 출신인 마이클 V. 헤이든 잔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도 포함됐다.
이 단체는 서한에서 “이번 선거는 진지한 리더십과 복수심에 불타는 충동 사이의 선택,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사이의 선택”이라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의 민주주의 이상을 수호하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냉정하고 이성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훈련받았다”면서 “효과적인 리더십을 위해서는 깊이 있는 지식, 신중한 심사숙고, 적에 대한 이해, 이끄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해야 하며,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들을 해고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미국을 끝없는 외국 전쟁에 몰아넣고 미국 국민이 고통받는 동안 그 전쟁을 이용해 이득을 취한 바로 그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8일 미국 역대 공화당 정권에서 일했던 전직 외교·안보 당국자 100명 이상이 공동 성명을 내고 올해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하겠다고 지지를 표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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