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100억 이상 '초고가 거래' 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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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100억 원 이상 초고가 거래가 1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일부 지역은 3.3㎡(평)당 매매가격이 빠지며 지역 간 집값 편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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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등 평당 가격↑, 노·도·강 하락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100억 원 이상 초고가 거래가 1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일부 지역은 3.3㎡(평)당 매매가격이 빠지며 지역 간 집값 편차가 더 벌어졌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은 평균 4106만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96만 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7774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강남구(7375만 원) △송파구(5575만 원) △용산구(5159만 원) △양천구(4351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도봉구는 2179만 원으로 가장 낮았고, △강북구(2180만 원) △금천구(2205만 원) △중랑구(2435만 원) △노원구(2503만 원) 등도 낮은 편에 속했다.
서초구의 경우 평당 매매가가 1년 전에 비해 269만 원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 기간 강북구와 노원구는 각각 55만 원, 48만 원이 내렸고, 도봉구는 18만 원이 하락했다.
서초구와 도봉구의 아파트값 격차는 3.42배에서 3.57배로 커졌다.
이 같은 현상은 신축 아파트 공급 가뭄에 다주택 규제에 따른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 중 100억 원 이상 거래는 지난해(5건) 대비 3배가량 늘어난 총 14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거래 중 6건은 용산구 한남동에서 이뤄졌으며, 그중 5건은 나인원한남에서 나왔다.
나인원한남의 경우 지난 7월 전용 273.41㎡가 직전 거래가 대비 20억 원 오른 220억 원에 계약되며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34평) 역시 지난달 60억 원에 거래되며 평당 1억 8000만 원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의 집값이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평당 1억 원을 넘는 강남·반포·성수·한남 등은 이제 규제가 통하지 않는 별도의 지역으로 봐야 한다"며 "서울 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전월세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한 매맷값을 잡기 어렵고, 부촌에서는 평당 2억 원이 넘는 거래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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