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나경원 “임종석의 ‘통일 말자’ 발언, 본인 혼자의 판단 아냐”

2024. 9. 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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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픽-나경원]
이재명의 사법리스크 현실화 되면 대안세력들이 역할 할 것
김건희 여사 문제, 민주당 진영 집결을 위한 이슈
민주당의 계엄령 의혹 제기, 기승전 탄핵의 밑밥
임종석의 "통일 말자" 발언, 혼자의 판단 아냐
민주당의 대북관은 기본적으로 친북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정치예보관>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내일 2개월 만에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의정 갈등 해법을 놓고 이견을 빗는 상황 속에 만나는 건데요. 한 대표가 제안한 독대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두 번째 신호,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재보궐선거에서 호남을 둘러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국 대표가 선거 지원을 위해 국회 본회의에 불출석을 한 것을 두고도 감정 싸움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정치예보관>에서 이번 한 주 정치권 이슈를 살펴보고요. <시그널 Pick>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이번 한 주 뉴스를 깊이 있게 내다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 정치 기상도를 알아보는 <정치예보관> 오늘은 두 분의 예보관을 모셨는데요.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승환 : 안녕하세요?

▶ 이동학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먼저 제가 이번 주 정치권 기상도부터 준비를 해봤는데요. 내일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 회동이 예정돼 있고요. 또 25일에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 진영에서 단일화 후보가 결정됩니다. 또 목요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온 특검법 등 법안들이 재표결에 부쳐질 예정이고요. 27일에는 검찰 일정이 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업무를 맡았던 청와대 행정관을 소환조사할 예정입니다. 두 분에게 짧게 총평부터 듣고 갈 텐데요. 우리 용심이 이승환 위원장부터 이번 주 한 줄 평 부탁드릴게요.

▶ 이승환 : 정말 국회, 대통령실, 검찰, 야당, 거기다 교육감 선거까지 온갖 것들이 다 합쳐지는데 그 어느것 하나 쉬운 게 없습니다.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국민들께서 정치가 뭔가 하는구나라고 하는 그런 느낌이 날 건 없어요. 제가 보면 이번 주 정치는 스콜도 내리는데 폭염도 오고 허리케인도 오는데 토네이도도 오는 이런 상황 아닐까. 굉장히 재미는 있는데 불쾌한 재미.

▷ 노은지 : 불쾌한 재미가 오는 한 주일 거다. 이동학 최고위원은 어떠세요?

▶ 이승환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이동학 최고위원 어떠세요?

▶ 이동학 : 내일 빅샷, 내일 빅샷일 것 같아요. 제대로 국민들께서 아마 원하시는 게 한동훈 대표가 결국 대통령의 행동과 자세, 태도, 이런 것들을 바꿔낼 수 있느냐. 거기에 아마 굉장히 많은 초점이 맞춰질 것 같고 그거에 따라서 사실 뒤에 것들도 다 연동되어 있는 거거든요. 결국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해야 하는데 지금 용산에서 그러지 않은 상태를 계속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그 지점을 주목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내일은 가장 중요한 날로 꼽아주셨습니다. 일정은 그렇고요. 지난주 금요일부터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이슈도 여쭤보고 싶은데, 이재명 대표의 대선에서 허위 사실 발언에서 기소됐던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징역 2년이 구형이 됐어요. 이걸 가지고 민주당은 이례적인 중형이 구형됐다고 반발을 하고 있고 오늘 법사위에서는 법왜곡죄를 상정해서 심사하겠다. 본격적으로 검찰이나 법원을 향한 압박이 시작됐다. 이렇게 봐야겠죠?

▶ 이승환 : 그러겠죠. 이러다가 검찰청 폐지 법안이 작년에 처음 얘기 나왔을 때만 해도 설마 여기까지 가겠어 했는데 지금 정말로 그 앞에까지 간 직전이라고 보고요. 이거 가고 나서 11월 15일 지나가면 이제 판사 탄핵부터 해 가지고 광장에 총동원령부터 다 시작이 되겠죠. 그런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다른 건 몰라도 이번에 선고받은 두 가지의 혐의, 그리고 또 다음 달에 선고받을 위증교사의 문제 같은 경우는 빼박입니다.

▷ 노은지 : 빼박입니까?

▶ 이승환 : 앞서 법리적 해석이나 이런 부분은 변호사나 다른 분들이 많이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의 범죄의 특징을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어요. 장갑 범죄예요. 그러니까 자기가 무언가의 범죄를 저지르고 이건 내가 한 건 아닌데? 장갑이 한 건데라고 장갑을 하나씩 버리는 형태였어요. 대장동은 유동규, 그리고 백현동은 김인섭. 그리고 대북송금은 이화영. 이렇게 하면서 이 관련자들을 하나씩 다 이렇게 내가 한 거 아니야 하고 그냥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거였는데, 이걸 보면 또 지금 혐의를 받고 있는 성남FC는 정진상부터 시작해서 다 넘기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번에 구형을 받은 두 가지. 김문기 씨 모른다. 그리고 국토부의 협박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구형이 곧 나올 위증교사는 벗겨낼 장갑이 없어요. 본인이 직접한 겁니다. 누가 칼 들고 협박해서 이렇게 하라고 거짓말한 게 아니에요. 본인이 그냥 정말로 김문기 씨 12년 동안 알고 지냈던 그분을 모른다고 하면서 거짓말을 하면서 대장동 사건을 쳐내려고 했고 그리고 또 국토부 협박이라는 그 완전한 거짓말을 만들어 가지고 용지 상향에 대한 것을 그냥 넘기려고 했고 위증교사는 곧 구형 나올 위증교사 같은 경우는 지난번 선거법 재판에서 이재명 대표를 살려준 정말로 가장 중요한 진술 중 하나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이거는 다른 부분이 어떻게 될지 몰라도 이러한 부분들은 그냥 당사자가 이재명 대표다. 그래서 민주당도 대장동이나 백현동이나 큰 사건들을 방어하는 데는 본인들의 어떤 논제 이런 게 있겠지만 이거는 방어하기가 굉장히 어렵게 느껴질 거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징역 2년 구형은 민주당에서도 예상을 못한 그 정도 구형량일 것 같은데 어떤가요?

▶ 이동학 : 이거는 검찰의 분풀이죠. 그러니까 특정인을 대통령께서 지적을 하실 때 정확하게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것을 정의를 내렸는데 지난번 대선 때. 원희롱 후보가 물었어요. 정치 보복이 뭐냐. 한 사람을 지정해서 그 주변을 1년, 12달 탈탈 털면 정치 보복이다. 지금 2년째 재판받고 있는데 이번에 떨어진 양형, 구형은 제가 볼 때는 거의 진짜 분풀이 수준이고 그러니까 왜 그러냐면 공직선거법상 우리도 정치하는 사람이지만 기억을 토대로 해서 이야기한 것 자체를 가지고 완전히 피선거권을 날려버린다?

저는 이건 완전 검찰권의 남용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재산이나 허위 학력, 그다음에 경력, 이런 것들을 조작하거나 허위로 얘기했을 때는 그래도 벌금으로 떨어지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어떻게 최고 심한 징역형을 때렸어요. 그리고 과거에 보면 2022년에 5월에 지방선거가 있었잖아요. 당시 김은혜 후보, 경기도 후보가 재산 15억, 건물 가격 15억 누락하고 그다음에 주식가액 1억 그것도 누락하고. 그거에 대해서는 그냥 무혐의 처분했어요. 종결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해야 할 건 검찰이 제대로 안 하고 그 기억에 의존한 것에 대한 답변을 가지고 피선거권을 날려버린다?

그러니까 이거는 야당에 대한 어떻게 보면 탄압이라고밖에 볼 수밖에 없고 적어도 검찰이 공정하다고 하려면 해야 될 일은 하면서 적어도 김은혜는 이거는 당연히 공소 제기를 했었어야죠. 그런데 그거는 안 하면서 안 해야 될 일들은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걸 보면 당연히 국민들 입장에서도 이거는 완전히 공평함을 상실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죠.

▶ 이승환 : 다른 건 몰라도 김문기 씨 건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가 모를 수 없다는 정황이 다 있고 그리고 대장동 사건의 진짜 핵심적인 인물이에요.

▶ 이동학 : 이승환 위원장은 나를 잘 아세요?

▶ 이승환 : 알죠, 알죠. 그래도 우리가...

▶ 이동학 : 나도 나를 모르는데 어떻게 알아요.

▶ 이승환 : 인지한다는 거죠. 이 사람의 에고와 자아를 안다가 아니고 이 사람이 누구인지 인지한다는 거죠. 그런데 김문기 씨가 맡았던 게 대장동 사업의 1처장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대장동 사업 때문에 지금 돌아가신 분이 누구예요? 전형수 전 비서실장이 성남도개공 본부장을 하셨습니다. 이분도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하셨고요. 이분 바로 밑에서 대장동 사업의 실무를 총괄한 김문기 씨도 본인도 극단적 선택을 하셨어요.

이런 두 분에 대해서 어떻게 모를 수 있냐고 생각혜택저는 이재명 대표가 전형수 전 비서실장이 본인과 십몇 년 동안 계속해서 공직을 계속 같이 하면서 성남시에서 정무는 정진상, 행정은 전형수. 이 둘을 통해서 모두가 다 됐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전형수 비서실장이 돌아가시고 유서 남길 때 뭐라고 남겼어요? 주변 관리 잘하셔라. 정치 그만하셔라. 다 알고 계시지 않냐라고 했던 거. 과연 그 전형수 본부장과 김문기 처장이 그걸 몰랐을까요? 이재명 대표는 이 둘을 몰랐을까요? 저는 민주당이 이거를 어떻게 기억에 의존해서 진술한 것 가지고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이거 방송에서 한 거예요, SBS에서 전 국민이 다 보는 앞에서 합니다.

▷ 노은지 : 방송에서 여러 번 했었죠.

▶ 이동학 : 그래서 2년 동안 재판한 과정에서 도대체 뭐가 공직선거법 위반인지를 계속 밝혀달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2년 지나서 검찰이 공소장 이거 변경했잖아요. 그거 왜 변경한 거예요, 그러면? 처음부터 그걸로 갔으면 특정을 해줬어야 될 거 아닙니까? 뭐가 도대체 위반인 건지. 그런데 그 위반을 재판 내내 얘기를 못해요. 그리고 막판에 와 가지고 지금 2024년에 6월에 공소장 변경한다니까요. 얼마 전에 변경한 거예요.

그래가지고 이렇게 본인들이 결국 그거를 변경해 놓고 이걸로 그냥 2년 구형을 해버린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제가 볼 때 그 과정 자체도 석연치 않거니와 몇 분 돌아가셨다고 했는데 박근혜 탄핵 때도 검찰 수사로 인해서 5명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이거 완전 문제 있다고 봐요. 이거는 지금 당사자가 문제 있는 겁니까? 검찰이 문제 있는 겁니까?

▷ 노은지 : 수사 과정의 문제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동학 : 저는 이 문제죠,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 때 왜 돌아가셨어요?

▶ 이승환 : 이거는 그 수사 과정에 관계가 돼서 억울했다 돌아가신 그 내용과는 다른 게 정말로 그냥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부하 직원으로 부린 사람 두 분, 핵심되는 두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사건이에요.

▶ 이동학 : 박근혜 수사 때도.

▶ 이승환 : 아니요, 그건 아니죠. 전형수 비서실장이 뭐 하시는 분이에요. 이분 평생 공직만 하셨던 분이고요. 김문기 씨는 이재명 시장 때부터 알던 분이 아니고요. 이미 핸드폰 저장됐을 때부터 이재명 변호사라고 성남에서 활동했을 때부터 알던 분이에요. 제가 오늘 여기서 두 분과 방송하고 있잖아요. 내일 갑자기 나와서 나 그 방송 나간 적 없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한다면 이거 완벽한 거짓말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도 똑같은 거짓말이에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궁색해요.

왜 그러냐면 마지막에 구형받고 나오면서 본인이 했던 얘기가 두 번째 내용이었죠.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 저는 이거를 뭐라고 답변을 할까 궁금했는데, 7분이라는 압축된 시간 동안 본인이 답변해야 돼서 좀 횡설수설했다고 하는데요. 이거 국회 근처에서 국회밥 한번이라도 먹어본 사람들은 이거 그냥 듣고 웃습니다. 왜 그러냐면 국정감사장에서 7분을 발언할 수 있다고 하는 건요.

불려온 증인이나 답변자에게 하는 게 아니에요. 국회의원이 7분을 질문할 수 있다고 하는 거예요.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7분이고요. 답변할 수 있는 시간은 무제한이에요. 그리고 원래 우리가 국정감사 질의할 때 첫 번째 질의 시간은 7분 줍니다. 두 번째 재질의 시간에는 5분 줍니다. 추가 질의 시간에는 3분 줍니다. 그렇게 하면서 이게 밤새도록 이어지게 되는 건데요. 이재명 대표는 그때 어떤 답변이든 자기가 하고 싶었던 얘기를 다 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 정말 궁색하게 이 7분이라는 시간 때문에 다 얘기를 하지 못했다고 하는 걸 보면서 이재명 대표도 이제 더 이상 할 말이 없구나라고 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 노은지 : 사실 피감기관장이었다 보니까 얼마든지 계속 말할 수 있었는데 의원들의 질의 시간 7분을 빗대서 얘기를 한 거니까.

▶ 이동학 : 그러니까 협박을 받았다고 하는 것도 압력을 내가 받았냐, 안 받았냐는 굉장히 지극히 주관적인 사안입니다. 그런데 검찰이 무슨 관심법도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무슨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닌데 상대방의 심리적 상태를 어떻게 규정을 합니까, 본인들이. 저는 이거 자체가 굉장히 의도적으로 무리하게 당연히 그런 짜깁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 수사 과정도 그렇잖아요. 자기네들 공문 표지갈이해 가지고 마치 다른 참고인들 불렀을 때 표지갈이 해 가지고 조작된 이런 것들을 보여주면서 그 사람이 그런 대답을 할 수밖에 없게끔 유도를 해요. 나중에 걸렸잖아요. 검찰에서 이거 나중에 말을 못해요. 아직까지도 지금 해명이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수사를 하게 되면 당연히 집어넣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짜맞추기 수사를 하는구나라고 느껴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상대적인 사안이고.

▶ 이승환 : 중요한 건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이때 당시에 증인과 참고인 조사를 받은 성남시 공무원 20명이 그 누구도 국토부에 대해서 협박받았다고 얘기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국토부나 이렇게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협박하잖아요. 그래서 이 사건이 이렇게 언론에 드러난 것처럼 모두에게 알려지잖아요. 그렇다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도 협박받았다. 국토부가 우리를 이렇게 했다라고 하는 증언들이 미어터질 겁니다. 그런 증언들이 단 하나도 없고요. 국토부는 그런 식으로, 중앙정부도 그런 식으로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 가지고 국토부의 협박으로 종상향 4단계를 해줘서 백현동 아파트 개발을 했다.

그런데 그 아파트 개발에 대한 이익은 누가 봤습니까? 김인섭 2심에서 징역 5년 나왔습니다. 김인섭이 누구인지 아시잖아요. 김인섭이 이재명 대표가 젊은 변호사 시절 성남에서 처음 변호사 사무소 개업했을 때 그때 사무장이었어요. 그래서 정치권, 운동권 사람들은 정진상 사무장이 맡았고요. 김인섭은 성남시 사건을 맡았어요. 그때 같이 있던 사람이 배소연 씨라고 이번에 카드 결제 사건 있었던 사람이고요. 그렇게 하나의 씨족공동체 같은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이거를 국토부의 협박으로 해줬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이익은 김인섭이 봤다. 이거는 이해가 안 되죠.

▷ 노은지 : 너무 열띠게 토론을 하셔가지고.

▶ 이동학 : 공무원 20명이 그렇게 했으니까 당연히 모두가 다 일치되니까 그거는 거짓말일리가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검찰 수사 한번 받아보세요. 받아보셨어요? 저 받아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게 굉장히 심각하게 하는데 공무원들인데 자신의 직위나 이런 것들을 잃을 수 있어요. 검찰이 수사하는 방식이 굉장히 다각도로 압박을 합니다. 그 상황에서 어떤 공무원이 자기의 임기를 다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 더군다나 연금도 받아야 하는 그런 상황 속에서는 결국 검찰이 몰이하는 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저는 보고 그것이 결국 재판에서는 저는 달리 판단될 소지가 굉장히 크다고.

▶ 이승환 : 제가 딱 하나만 해 가지고. 그때 국토부 공무원이 이재명 성남시장한테 전화해 가지고 성남시장, 우리 교부금 다 자를 거야, 허가 안 내줄 거야. 이거 당장 해줘라고 한 녹취라도 있으면 제가 믿겠어요. 그런데 그냥 이재명 대표가 국감장 나와가지고 내가 헙박을 받아가지고 국토부가 이렇게 해서 했다고 하는 이재명 대표의 유일한 한마디밖에 없는 거예요.

자, 그렇다면 이걸 가지고 국토부 가 가지고 협박했어요, 안 했어요? 무슨 소리예요. 저는 협조해달라는 공문만 보냈어요. 그리고 성남시 공무원들한테 협박받은 적 있어요, 없어요? 무슨 소리죠라고 하는 게 지금 나와 있는 모든 정황이에요. 단 하나의 텔레그램 문자메시지나 녹취라든지 아니면 동조하는 증인이라도 있으면 제가 이렇게 얘기하지 않겠는데요. 그것조차 없이 이재명 대표의 온전한 혼자만의 증언뿐이라고 하는 건 얘기를 드려야겠습니다.

▷ 노은지 : 일단 구형량이 나온 거고 1심 선고 결과는 11월 15일에 나오니까 그거는 봐야 할 것 같고 다음 주에 있을 위증교사 구형량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분이 워낙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셔서 이슈를 넘어가서. 재보선이 한 달 정도도 안 남은 상태인데 이번 주에 후보 등록이 진행이 되잖아요. 그리고 사전투표는 다음 달 11일에 열릴 예정이고요. 호남 지역 표심을 두고 민주당이랑 조국혁신당 간 감정싸움이 벌어지는 것 같은데 그 정도로 중요한 선거인 거죠?

▶ 이동학 :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죠. 호남에서 두 군데가 치러지거든요. 영광군과 곡성군. 곡성군은 민주당이 승기를 잡은 상태인 것 같은데 영광군 같은 경우는 조금 아리까리한 것 같은 것 같아요.

▷ 노은지 : 영광군수 선거에서는.

▶ 이동학 : 네. 거기에서는 조금 아리까리한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호남에서 어쨌든 주로 호남은 민주당, 그다음에 영남은 국민의힘. 그래가지고 아무런 경쟁이 없는 상태에서 사실상 정치 서비스가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오히려 저는 정치 서비스가 국민들 입장에서, 호남 시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아지는 상태로 가고 있다고 보거든요.

▷ 노은지 : 경쟁자가 있는 게 오히려 국민들 입장에서는.

▶ 이동학 : 그럼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좋은 거죠. 그리고 어찌 됐건 이번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민주당에서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대선 때는 다시 큰배를 타고 같이 갈 것이기 때문에 주민들 입장에서는 이걸 가지고 일희일비 하거나 그러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 노은지 : 그런데 선거운동에 당 지도부가 다 내려가서 주력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결과에 대해서 또 당 지도부의 책임론이라든지 리더십 문제가 또 불거질 수가 있잖아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그래서 신경을 쓰지 않나 싶은데. 만약에 한곳이라도 조국혁신당에 내주게 된다면 민주당의 호남에서 입지가 흔들린다. 이런 식의 해석이 나올 수도 있잖아요.

▶ 이승환 : 지금 총 4곳에서 진행되죠. 부산의 금정, 그리고 강화, 그리고 곡성, 그리고 영광인데. 이 영광은 조국 대표가 꼭 이겨야겠다고 작정을 한 것 같아요. 한 달 전부터 내려가 가지고 혼자 살면서 거기에서부터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 열띤 양상에 불을 지핀 건 조국 대표입니다. 궁금한 게 그거예요. 조국 대표가 왜 이렇게 여기에 불이 붙을까. 그리고 거기에 내려가서 혼자 살고 있는데 영광에 풀옵션 오피스텔이나 좋은 데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밤에 들어가서 혼자 누워서 무슨 생각을 할까. 나는 왜 이렇게 열심히 할까, 그 생각을 할 때 왜 그럴까.

▷ 노은지 : 왜 그렇게 열심히 할까요?

▶ 이승환 : 저는 조국 대표가 이제 본인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가 올해 안에 조국 대표 다시 들어갈 거라는 걸 모두가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때 이 당을 장악할 수 있는 힘을 남겨둬야 하는데 지난번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이겼지만 지역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그 경쟁력은 바로 조국이기 때문에 있는 거라고 하는 그 근거를 남기기 위해서 하는 것 같고요.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금정과 강화 같은 선거는 좀 이기기 어렵다. 그렇다면 호남에서 두 군데를 다 가져와야 하는데 조국 대표한테 뺏겼을 때 어떠한 정치적 타격감, 이런 부분을 걱정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앞서 말씀하실 때 이런 경쟁을 통해서 정치적 서비스가 나아지고 있다고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지금 이 하나의 기초자치단체장의 선거지만 최악의 정치가 지금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왜 그러냐면 조국혁신당에서 영입을 해서 공천을 준 후보가 장현 후보 아닙니까? 이분이 원래 민주당에서 이번 영광군수 후보 나가려고 엄청 애를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경선을 딱 하려고 하는데 장세일 후보라는 후보가 경선 후보로 딱 들어오자 나는 이런 파렴치한 사람하고 경선 못한다고 하고 나가버렸어요. 왜 그런가 봤더니 장세일 후보가 전과가 2개 있어요. 전과가 폭력 전과하고 그리고 교부금 부정 수당한 거 2개가 있는데. 이런 사람하고 못 하겠다고 하고 경쟁 자체를 피해서 조국당에 갔어요. 그런데 저는 재미있는 게 그렇게 순결할 정도로 범죄에 민감하신 분이 어떻게 지금 1심에서 구형 2년을 받고 앞으로 줄줄이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피해서 곧 징역 가실 조국 대표에게 갈 수가 있는가. 저는 이것 자체도 모순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 이 두 분이 장세일과 장현 두 분이 뭘로 경쟁하고 있나 봤더니요. 처음에 민주당의 장세일 후보가 전 군민, 영광 군민께 100만 원씩 드리겠습니다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 노은지 : 그런 공약을 벌써 냈어요?

▶ 이승환 : 그러고 나니까 장현 후보가 그다음에 이어가지고 뭐라고 냈냐면 저는 120만 원씩 드리겠습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영광 군민 인구가 한 5만 명 되거든요. 그런데 이 5만 명에게 120만 원씩 주기 위해서는 600억 들어갑니다. 그런데 영광군의 1년 예산이 6000억에서 7000억대예요. 10분의 1을 자기가 당선 직후, 당선되자마자 현금으로 100만 원, 120만 원씩 주겠다는 게 과연 이게 나은 정치 서비스인가. 올바른 대한민국의 정치와 행정 체계인가. 저는 이 부분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아요.

▷ 노은지 : 현금 지원성 공약이 경쟁적으로 나오는 모양이네요.

▶ 이동학 : 국민의힘이 영광군에 왜 안 가요?

▶ 이승환 : 가야죠, 이제.

▶ 이동학 : 가요? 확실하게 가요?

▶ 이승환 : 후보 공천하고 가야죠.

▶ 이동학 : 무슨 공약 내걸지 지켜보고 싶고. 그런 공약은 영남에 가도 많아요. 왜냐하면 지방소멸이 되면서 사실상 인구수보다 훨씬 더 많은 예산을 지자체들이 가져가잖아요. 서울에 있는 구보다 군 단위들이 엄청나게 더 많이 가져갑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실상 예산이 남아도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그거는 당연히 고도화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는 것이고 정치권에. 적어도 어쨌든 경쟁이 일어난다는 측면에서는 어쨌든 주민들한테는 좋아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거다. 이렇게 보고요. 어찌 됐건 민주당으로서는 리더십이 저는 흔들릴 거라고 보지 않지만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재보선에서 어쨌든 승리를 해야 그래도 다음 발판으로 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에 승리할 거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이번에 그런데 감정싸움으로 번졌다는 장면이 뭐였냐면 지난 19일에 국회 본회의가 열렸는데 여기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주요 법안들을 처리해야 하는 본회의에 조국 대표가 불참을 해서 그 장면을 정청래 최고위원이 찍고 이런 것까지 포착이 된 상황이거든요. 이게 이런 중요한 회의에 불참하고 선거 지원을 하는 게 맞냐. 이런 식의 비판인 것 같아요. 민주당이 좀는 사진까지 찍어가지고 국회 본회의 불참을 비판한 걸 어떻게 보셨어요?

▶ 이승환 : 저는 정청래 의원의 모든 행위에 대해서 찬성합니다.

▷ 노은지 : 찬성합니까?

▶ 이승환 : 참을 수 없는 정치의 가벼움과 천박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게 우리 정치에 전반적으로 용납될 수 없지만 민주당의 현 수준을 보여준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데 저는 이 다음이 더 재미있어요. 이때 정청래 의원은 사진 찍어 올리고 하면서 조크했는데 쫑크받았다. 이런 식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김민석 현 수석최고위원은 문자를 보내다가 걸렸어요.

고인물이다. 쇄빙선이 이거냐라고 했는데요. 이걸 가지고 조국혁신당에서 논평을 냈는데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두 사람을 완전히 갈라치기 합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사과를 받아들인다. 참 정치인이다. 그런데 김민석 최고위원에게는 수준이 이거밖에 안 되냐고 하는데 이게 원래 정치에서는 가장 싸움에서 막장으로 갈 때 갈라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조국혁신당에서 우당이라고 하는 민주당의 전현직 수석최고위원들을 향해서 이렇게 갈라치기를 하는 걸 보면서 역시 같은 편 내에서 싸움이 더 무섭다고 하는 게 보였습니다.

▶ 이동학 : 그런데 선거는 싸움이고 그리고 호남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건 여러 가지 지역 주민들의 삶의 발전도 있겠지만 결국 윤석열, 김건희 여사의 지금 이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할 거냐, 민주당, 조국혁신당, 나가서 싸워라. 이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그런 지점에서는 지금 선거가 둘이서 벌어지고 있으니까 타격 지점이 있는 거예요.

민주당으로서는 할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 과정에서 조국혁신당도 당연히 반박하겠죠. 그걸 하면서 결국 선택지는 주민들이 넓어가는 거고 큰틀에서는 윤석열, 김건희 이 부부의 국정을 도대체 엉망으로 끌고가고 있는 이 부분, 여기에 집중해 가지고 결국은 메시지가 나가고 있는 것이에요. 그래서 이 부분에서 이해를 하셔야지. 갈라치기 해봐야 저희는 안 갈라집니다, 그래 봐도.

▶ 이승환 : 갈라진 것 같은데요.

▷ 노은지 : 지금 겉으로 드러나기에는 감정싸움인데 실제로 갈라질 정도로 심각한 건 아니에요?

▶ 이동학 : 결국에는 윤석열, 김건희 이 틀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이번 주는 제가 빅샷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 이승환 : 선거 끝나면 또 합쳐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11월 15일 이걸 통해서 또 확실히 커질 거고 그러고 나서 조국 대표가 언제 구속되느냐라고 했을 때 이거 검찰 독재입니다. 탄압입니다 하면서 또 하나 될 겁니다. 그런데 조국 대표도 큰꿈을 꾸는 사람이잖아요. 이 자기가 포스트 이재명이 될 거냐. 아니면 이재명과의 경쟁 관계가 됐을 거냐를 봤을 때는 저는 지금부터 이번 지방선거, 보궐선거를 통해서 시작이 됐다고 봐요.

▷ 노은지 : 포스트 이재명보다는 지난번 지방선거 때 지민비조 이런 것보다는 그냥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갈 거다. 이런 전망이셨고. 김건희 여사 얘기가 나왔으니까 이걸 여쭤보고 싶은데요. 공천 개입 의혹이 일단 민주당에서는 계속 제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보도 이후에 여야가 공방이 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이거를 좀 한동훈 대표라든지 윤석열 대통령까지 키워서 두 사람도 공범이다. 이런 식의 공격을 하더라고요.

▶ 이동학 : 실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면 당연히 공당에서 일어나면 안 되는 일들인데 지금 워낙 이상한 일들이 국민의힘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당대표도 금방 금방 바뀌기도 하고. 지금 한동훈 대표도 제가 볼 때 위태해 보여요. 그러니까 적어도 국민의 민심을 받아서 당대표가 됐는데 대통령으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고 대통령실에서도 딱히 당대표로 지금 인정을 안 하고 있는 상태고 혼자만, 당에서도 별로 인정을 못 받아요.

당심과 민심을 통해서도 당대표가 됐는데도. 혼자서만 쓴소리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고 그것조차도 사실은 저희 시각에서 볼 때 마땅치가 않은 거죠. 국민들이 원하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지점을 정확하게 파고들어서 자기의 힘으로 사용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이 김건희 여사 건과 관련해서 지금 양명주, 양평 고속도로 땅, 그다음에 명품백, 그다음에 주가 조작. 그다음에 최근에 관저 공사와 관련돼서 또 나왔죠. 그리고 이번에 지금 또 이 공천 관련된 것도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하나의 연장선에서 김건희 여사를 국민들께서 투표하신 적이 없고 이 사람이 무언가 대통령 역할을 해달라고 기대한 바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을 지금 하고 다니니까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해명도 명확하게 안 내놓고 잘못했을 때 사과도 제대로 안 하고 그다음에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다고 얘기를 하지만 실제 김건희 여사는 거기에 논외인 것 같고 그런 식의 불만이 국민들께 굉장히 많이 쌓여가고 있는데 여당에서는 이것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한다는 말이죠. 이렇게 해서 같이 망하게 되는데 정부만 망하면 상관없는데 국민의 삶까지 같이 망가지고 있다 보니까 저희로서는 이걸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 노은지 : 이게 조금 복잡하다 보니까. 어쨌든 이번 총선 때는 김영선 의원은 공천 기회조차 받을 수 없는, 경선도 못한 상황이었으니까 그런 거고. 이전에 보궐선거로 들어오는 과정에서는 어찌 됐든 공천을 받고 들어왔던 거니까 그 부분이 문제인 것 같은데. 여튼 그때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전혀 이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 와중에 정황만 계속 등장을 하다 보니까 이거를 여전히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여당에서 진단하시기에는 진짜 실체는 뭡니까, 이 사건이?

▶ 이승환 : 이게 사실 지난 2주, 3주 전인가요? 뉴스토마토 첫 단독 보도 나가고 그리고 연휴 기간 내에도 그 어디에서도 재생산되지 않았어요. 이거를 재생산 된 이유가 뭐냐 하면 이준석 의원이 이거 그 내용과 다르네라고 하면서 그때 재생산됐거든요. 그만큼 저는 이 제보와 첫 보도의 신빙성 자체를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 권력자가 권력을 가졌을 때 자신이 보호해야 할 사람들을 챙겨줄 수 있는 가장 큰 권한은 공천을 주는 겁니다.

이번에 이재명 대표 변호인으로 대장동, 백현동 변호인으로 활동했던 사람 6명 중에 5명이 공천을 받았고 5명이 모두 배지를 달았습니다. 1명도 지금 곧 어디로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거죠. 자, 그렇다면 이게 권력자가 공천에 개입해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보기 좋은 모습이에요. 이렇게 하는 게 가장 줄 수 있는 큰 혜택이에요. 그렇다면 김건희 여사가 그런 권력과 그런 힘을 가졌다면 누구를 공천 줬을까라고 생각해 보면 저는 김영선 의원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이번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부터 해 가지고 법적인 모든 걸 담당하고 있는 최지우 변호사라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충북에 출마했습니다. 출마했는데 경선까지 하고요. 처절하게 떨어졌습니다.

▷ 노은지 : 경선에서 안 됐었죠.

▶ 이승환 : 안 돼서 떨어져서 하고 있는데요. 진짜 힘이 있었다면 그런 사람을 밀어주고 공천 주지 않았겠어요? 그런데 뜬금없이 김영선이다? 어떤 개연성과 무슨 이유가 있길래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중간에 연결돼 있다고 하면서 여기에 돈거래가 오갔다고 하던데요. 빌려준 돈 받았다고 본인이 하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혹이 있다면 의혹 제기하고 수사받고 하면 되는데 단 한 가지. 김영선 의원이 이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 여기에서 본인이 하위 10%로 컷오프될 걸 알고 있었고 그 컷오프 된 걸 무마하기 위해서 나 험지라도 가겠다.

그런데 그것조차 컷오프 대상자는 험지로 보낼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 가 가지고, 개혁신당 가 가지고 내가 이거 폭로할 테니까 공천 줘. 내가 전국 조직 가지고 갈 테니까 나 1번 줘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명백한 범죄 행위자 해당행위라고 봐요. 저는 당에서 이 비열한 짓에 대해서 법적 처벌 전에 당적 처벌도 먼저 있어야 된다고 보고요. 김건희 여사가 정말 힘이 있었다면 최지우 변호사줬겠지, 김영선 줬겠냐 하는 부분은 지적하고 싶어요.

▷ 노은지 : 변호인을 줬겠지, 김영선 의원을 줬겠냐.

▶ 이동학 : 너무 관심법이고요. 이미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건 우리가 의도하지 않고 상상하지 않았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이미 김건희 여사가 저기를 왜 가지? 저 말을 왜 하지? 김건희 여사녹취록이 나왔어요. 이 말을 도대체 어떤 태도에서 하는 것이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이미 김건희 여사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고 지금까지 봐왔고 영부인이 명품백을 받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죠.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데 그걸 누구 특정인을 안 줬다고 해서 김건희 여사가 당연히 믿을 수 없어.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앞뒤 맥락이 무시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명태균 씨 관련해서는 이미 텔레그램을 주고받았다. 본인도 얘기를 했잖아요. 그리고 녹취까지 나왔잖아요. 대통령이 김영선이라고 했다까지 나왔잖아요. 대통령이나 여사가 여기에 개입하는 건 더더욱 안 되는 것인데 결국 개입한 흔적이 나오는 거예요.

명태균 씨가 5월 10일에 대통령 취임식 자리에 VIP 좌석으로 가잖아요. 그거는 도대체 누가 초청했길래 대통령 아버님이 앉아있는 그 옆자리까지 갈 수 있겠습니까? 결국에는 연결 고리가 있는데 아까 검찰 수사하면 나오겠지.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저희가 생각하는 검찰이 제대로 수사 안 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거예요. 지금 윤석열 정부 치하에서 제대로 된 검찰 권력이 작동되고 있습니까? 누군가에게는 칼끝이 안 들어가잖아요. 남한테만 아주 추상같이 이거를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결국 이 의혹이 검찰 수사만으로 경찰 수사만으로 이거 안 끝날 거다. 결국 이 문제는 스스로들이 키우고 있다고 봅니다.

▶ 이승환 : 저는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없으면 정치를 어떻게 할까 굉장히 걱정됩니다. 여태까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나왔던 의혹들이 맨 처음 나왔을 때 줄리다, 술집 여자다라고 하며 격 말살적인 행태로 했는데요. 어떻게 됐습니까? 결국 다 사실이 아닌 거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고 나서 최재영 목사 여기에서 정부 고위직 인사에 개입했다고 했는데요. 금융위원 누가 됐습니까? 아닌 걸로 되지 않았습니까? 이종섭 장관 구명 때도 마찬가지로 그 이종호 씨 통해 가지고 여기에서 3부가 개입했다고 하던데요. 3부 가지고 그 난리를 치더니 지금 어떻게 됐죠? 지금 아무것도 근거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기승전 김건희로만 정치를 하려고 하는 민주당도 이제 저는 그 끝이 다가오지 않나. 이거 말고 새로운 뭔가를 내놔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다.

▷ 노은지 : 시간이 다 돼서 내일 만찬 얘기는 다음 주에 나눠봐야 할 것 같아요.

▶ 이동학 : 한동훈 대표가 적어도 자기 직을 걸고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이대로 가면 국민들의 불행이나 이런 것들을 정부가 구원해 줄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는 제가 볼 때 내일 밥 먹으러 가지 말고 대통령한테 할 말을 하시고 자기 직을 걸고 변화를 요청하시라.

▶ 이승환 : 저는 영광에서 조국과 이재명 두 대표가 식사를 할지 안 할지가 궁금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그널Pick>
▷ 노은지 : 오늘의 <시그널 Pick>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나경원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반갑습니다.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구형이 계속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징역 2년이 나오다 보니까 정치권에서는 통상적인 구형이라는 얘기도 있고 이례적으로 중형이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나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든 이례적으로 중형이라고 이야기하시지만 그 허위사실이 매우 중한 사실이기 때문에 저는 통상적인 구형이다. 이렇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더 중요한 것은요. 지금 이재명 대표의 그동안 수사도 압박을 했는데 이제는 판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압박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우리 당에서 이렇게 법원이 압박되지 않고 적어도 공정하고 정말 정의로운 판결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이러한 민주당의 압박으로부터 좀 법원을 이렇게 보호해준다는 그런 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엊그저께 보니까 우리 원외위원장들께서 법원 앞에 가서 시위하겠다.

사실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제대로 되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 정상화의 첫걸음입니다. 너무 중요한 판결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한 것을 우리가 조금 더 소리 내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무슨 양형이 뭐 통상적이니 아니니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 법원이 재판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민주당, 법원 압박하지 말아라. 이렇게 이야기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민주당은 오늘 법사위에서 법왜곡죄 이런 거를 상정해서 논의를 하겠다. 본격적으로 압박을 하는 모습인데요. 이게 영향이 좀 있을까요? 판사 출신으로 보시기에 어떤가요?

▶ 나경원 : 법원이 사실은 예전 법원이 아니었잖아요, 그동안. 그러니까 정말 이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이, 시대가 가고 새로운 대법원장 시대에 정말 제대로 된 판결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구심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보면 영장이라든지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그런 결과도 많이 나오고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어쨌든 법원이 정말 법과 정의에 따라서 판단할 수 있도록, 일단 이 사건이 이렇게 2년씩이나 뜬 거 자체가 그러한 이야기가 있잖아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사실은 제대로 정의가 실현되지 않은 사법제도였죠. 이번이라도 법원에서 또 사법부에서 제대로 된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줄 것을 다시 한번 또 촉구합니다.

▷ 노은지 : 이게 법원을 가지고 여야가 싸우는 장면이 펼쳐질까 봐 우려는 되는데.

▶ 나경원 : 지금 민주당에서 계엄4법이니 이런 거 다 준비하는 것이 결국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것이고 그 방탄의 끝은 뭡니까? 법원의 판결이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나오게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최대한 이것이 법과 정의에 따라서 판단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무슨 왜곡죄, 법왜곡죄니 말도 안 되는 법안들 만드는 거. 검사 탄핵을 하는 거. 이런 것이 다 뭡니까? 결국은 사법제도라든지 이런 시스템을 다 붕괴시키는 거거든요, 방탄을 위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우리대로의 충분한,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30일에는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도 구형을 앞두고 있는데요. 공직선거법 같은 경우보다도 위증교사 혐의 같은 경우는 위증범이 일단 혐의를 인정한 거고 예전에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도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소명된다고 나왔던 거라는 말이에요. 그래서 궁금한 게 이거는 어느 정도로 구형이 나올 건가.

▶ 나경원 : 제가 구형량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위증죄, 위증교사죄는 굉장히 중하게 처벌되는 것입니다. 또 선거법 위반 중에서도 허위사실 유포 부분은 중하게 처벌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그렇게 아주 가벼운 형이 구형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이재명 대표가 지금 피선거권 상실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민주당에서는 이게 겉으로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는 것 같지만 속내로는 대안세력들도 조금씩 몸풀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신3김이라고 해서 김동연 경기지사나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지사, 이런 분들 이름이 거론이 되고 있거든요. 신3김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세력이, 대안세력이 될 수 있다고 보세요?

▶ 나경원 : 아직은 이재명 대표의 여론 지지율이라든지 이러한 부분하고 비교할 수 없겠죠. 그러나 이제 나름들 몸풀기를 하고 있는 거죠. 김동연 지사 같은 경우에는 25만 원 문제 가지고 차별화를 하고 있는데요. 조금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당선무효형을 받거나 이러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된다면 대안세력들로 그들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이다. 이렇게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김부겸 전 총리 같은 경우는 물론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의 어떤 혐의를 공격할 수 없겠지만 그냥 딱히 의견 안 내도 될 것 같은데 “김건희 여사에게는 춘풍이고 야당 대표에게만 추상이다.” 이런 식의 비호 발언을 내놨거든요.

▶ 나경원 : 일종의 진영 집결을 위한 이야기겠죠. 실질적으로 민주당으로서는 지금 김건희 여사 문제를 계속 끌고가려고 하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진영 집결을 위한 이슈이다.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민주당에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계속 얘기를 했던 계엄령 관련된 내용, 실체가 없는 걸로 나오기도 했고 별로 국민들 반응도 없다 보니까 이번에는 그냥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면서 계엄 관련 법안들을 발의한다고 했잖아요.

▶ 나경원 :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고 사실은 계엄 관련된 법 규정을 보면 국회에서 요구하면 당연히 계엄이 해제되게 되어 있는데 이러한 것으로 끊임없는, 어떻게 보면 프레임을 새로 짜는 거죠. 그 프레임을 짬으로써 실질적으로 우리를 흔들려고 하는 것인데요. 민주당도 적당히 해야 된다. 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역풍이 온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 노은지 : 국민적으로 위험이 될 만한 상황을 가능성이 없다고 계속 얘기함에도 불구하고 상정해 놓고 그러는 건 약간 이게 이재명 대표 선고 나올쯤 해서 반정부 투쟁을 대국민적으로 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 밑자락을 까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던데.

▶ 나경원 : 당연히 그렇습니다. 지금 이미 야권 세력들은 지금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준비를 위한 기승전 탄핵과 같이 그를 위한 밑밥이죠. 기승전 탄핵의 밑밥도 되는 것이죠.

▷ 노은지 : 아마 그 소재로 쓰이는 것 중에 또 하나가 김건희 여사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최근에는 총선 공천 개입 의혹 공세를 펴고 있는데, 이게 당사자들은 다 아니라고 하고 사실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에게 좋은 감정이 있을 리도 없는데 만약 이게 사실이었다면 실제로 선거에 활용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아니었다는 말이에요.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겠는데 나경원 의원이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나경원 : 그러니까 사실은 공천을 개입했다면 김영선 의원도 공천을 받았었겠죠. 결국은 그것은 지금 드러난 것처럼 실질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처음 얘기했대요. 조언한 것에 불과한 것처럼 말, 이야기한 것처럼. 저는 이 사건의 본질은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문제가 아니라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부분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실질적으로 아마 명태균, 이준석, 이러한 부분의 대표, 관계, 이런 부분이 조명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개혁신당과 문제다. 이렇게도 볼 수 있겠군요.

▶ 나경원 : 저는 그러한 부분이 또 다른 이슈로 자리잡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민주당에서는 이걸 한동훈 대표나 윤석열 대통령까지 공범으로 몰아세울 모양인데요. 이게 실제로 동력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나경원 : 지금 그게 공천을 받은 것도 아니고.

▷ 노은지 : 그렇죠. 공천을 사실 받았어야 하는 문제인 건데.

▶ 나경원 : 그래서 저는 더 이상 그 동력까지이기는 어렵다고 보고요. 오히려 지금 명태균 대표와 김영선 전 의원 사이에 금전 문제라든지 또 개혁신당의 비례대표가 논의되었던 문제라든지 이러한 쪽이 상당히 여러 가지 의혹 제기가 가능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내일 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일정이 대통령실에서 있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이 아닐까 싶은데. 한동훈 대표가 얼마 전에 언론 인터뷰 공개된 걸 보니까 김건희 여사의 사과 이야기를 또 한 번 꺼냈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내일 혹시 만찬 자리에서 다시 화두가 될지가 관심인데.

▶ 나경원 : 글쎄요, 여러 가지 정국 현안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겠죠. 이러한 부분도 다시금 여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논의될 수 있는데요. 저는 그러한 논의도 충분히 의료개혁 문제라든지 우리 최근에 굴러가고 있는 이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데요. 저는 요새 조금 당이 안타까운 것은 어제가 서해 공무원 피살 4주기였어요. 그런데 당에서 논평 하나가 안 나오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기다리다가.

▷ 노은지 : 어제가 그날이군요.

▶ 나경원 : 네, 9월 22일. 그래서 어제 저녁에 제가 짧게 이런저런 소회를 쓰기도 했는데요. 사실은 최근에 그렇잖아요. 저희의 정체성이라든지 이렇부분에 대해서 우리 지도부나 당의 어떤 목소리가 너무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지금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같은 경우는 결국 문재인 정권이 사실은 북한 쳐다보는 그 굴종 외교를 하기 위해서 UN 가서 연설하는 거 앞두고 일부러 이 조작한 거 아닙니까.

얼마나 끔찍한 1명의 인권이 이렇게, 인권 문제가 아니죠. 시신을 소각한 그런 끔찍한 사건이었는데 그걸 조작하고 서훈 전 국정원장이 기소되어 있는 상태인데 정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서훈 전 국정원장의 기소로 마무리되는 것이 맞는지, 이러한 이야기도 우리가 했어야 하는 날이었거든요. 그냥 지나갔어요. 얼마 전에 제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권립 지원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했는데 이러한 부분도 우리 당 차원에서 사실 이승만 대통령이 안 계셨으면 대한민국의 오늘이 없었다. 그동안 우리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역사 교육을 받았다. 과는 과대로 공은 공대로 평가하자는 것에 대해서 당이 좀 같이 나서주고 우리가 기념관 건립 지원을 위해서 당원들이 한꺼번에 동참하자. 이런 것도 했으면 좋겠는데 그런 것도 없고. 최근에 일련의 여러 가지 이슈를 보면요.

사실은 우리 스스로 지금 얼마 전에 임종석 전 실장의 통일 거부, 김정은 통일 거부론하고 맞닿은 2개의 한국 이야기라든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짚어야 할 건 짚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부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 만찬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봐야 할 이슈도 많은데 이런 게는 그냥 흘러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보수 정당으로서 기본적인 가치를 지키는 문제에 있어서는 조금 요새 논평이 안 나오고 있다. 이런 생각이시군요. 임종석 전 실장 얘기가 나왔으니까 조금 더 여쭤보고 싶은데 일단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고 야권 내에서도 이건 조금 김대중 대통령이었으면 하지 않았을 얘기다. 이런 반응도 나오는 것 같아요. 저는 사실 그 이후에 임종석 실장이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다 보니까 여러 가지 논란을 계속 키우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얘기를 대체 왜 한 걸까요? 임 전 실장은.

▶ 나경원 : 글쎄요, 그냥 우연히 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아시다시피 김정은 위원장이 통일 거부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 노은지 : 두 결과론을 얘기를 했던 시기에.

▶ 나경원 : 결국 북한의 내용하고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임종석 실장이 어떤 인물입니까? 평생 통일을 이야기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그 이야기가 나오니까 입장이 바뀌었어요. 저는 결국 본인 혼자의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야권도 어떻게 보면 일부러 다양한 목소리가 지금은 있지만 결국은 수렴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하고요.

▷ 노은지 : 그 방향으로 수렴이 될 거다. 이렇게 보시나요?

▶ 나경원 : 저는 그러한 걱정도 많이 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사실 두 국가를 인정하자는 건 지금 북한을 국가로서 인정을 하지 않는 건데, 그렇게 되면 사실 북한이 핵개발을 하거나 이런 거에 있어서 저희가 개입할 여지가 전혀 없어지는 거 아닌가 싶거든요. 그걸 위한 밑자락인 걸까요?

▶ 나경원 : 그러니까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부분뿐만 아니라 지금 임종석 전 실장의 발언을 보면 아주 뭐 굉장히 대한민국 국민들로서는 분노할 수밖에 없는 발언들이었어요. 대한민국 헌법에 영토 조항을 수정하자는 이야기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제대로 논의해야 된다. 제대로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고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촉구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정동영 의원이 예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도 지낸 분인데, 정동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고 친 것 같다는 표현을 쓰면서 임 전 실장을 비판하기는 했거든요. 당장 나온 반응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야권의 의견은 비슷해 보인다. 이런 생각이세요?

▶ 나경원 : 그러니까 야권의 의견은 지금은 뭐 임종석 실장의 개인 의견인 것처럼 얘기하지만 임종석 실장의 의견에 동조하는 야권의 그동안 대북 정책을 주도했던 분들의 발언은 임종석 실장 의견을 지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금은 다른 의견이 있는 것 같지만 여기에 대해서 저는 수렴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민주당의 대북 정책, 대북관 자체가 조금 수정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걸까요?

▶ 나경원 : 민주당의 대북관은 결국은 기본적으로 저는 친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뭐 우리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도 그랬었고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뿐만 아니라 강제 북송 사건도 있었고 그런 것을 떠나서 기본적 이념 자체가 그래왔던 것은 우리가 목도해 왔고요. 결국은 최근에 북한의 입장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리로 수렴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노은지 : 북한의 입장 변화와 궤를 같이 하는 것 같다. 이런 분석들이신 것 같아요. 마지막 질문으로 최근에 곽노현 방지법 발의를 하셨는데, 어제 보니까 곽노현 전 교육감이 일단 진보 진영 후보 경선에서는 탈락을 하기는 했더라고요. 아무래도 나경원 의원이 방지법 얘기도 하시고 민주당에서도 안 나왔으면 하는 얘기가 나오니까 영향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이 법안은 계속 추진을 하시는 계획이죠?

▶ 나경원 : 네, 이 법안은 추진해야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고요. 아마 이러한 법안이 문제가 되니까 곽노현 전 교육감은 탈락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그런 부분은 그나마 다행이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이번 교육감 선거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 아니겠습니까. 아이들이 어떤 교육을 받느냐가 결국 대한민국 미래를 정하는 데 가장 중요하고 교육 제도나 이러한 부분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교육 내용이 그동안 너무 많이 왜곡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교육감 선거도 잘 우리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얘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나경원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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