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열풍 잇는다”…하우스쿡 정수조리기, 북미 수출 본격화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를 운용 중인 매장. 하우스쿡 제공

주방가전 브랜드 하우스쿡은 최근 미국 식품기기의 환경 안전 인증인 NSF 인증을 획득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전기전자제품의 안전인증인 ETL 인증 획득에 이은 두 번째다. 이번 인증은 미국 판매 가능한 인증을 모두 마친 것을 의미하며, 올 4분기부터 정수조리기를 북미 대륙에 상륙 시킨다는 전략이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 땐 인덕션으로 저출력 고효율 제품으로 다양한 식품을 조리할 수 있다. 정수조리기는 출시 7년 만인 올 7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했으며, 국내외 3000개소에서 설치 운용 중이다. 현재 정수조리기는 국내에서만 30%가 넘는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하우스쿡은 정수조리기를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첫 제품이 나온 2017년 동남아 시장을 우선 진출했으며, 2020년부터는 유럽과 미국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22년 1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첫 제품 설치 후 소규모 판매는 물론 암비엔테 2024에 참가 현지 바이어의 호평을 받았다.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된 CES 2024에도 참가해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소규모 판매를 진행 중이다. 2022년부터는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도 진행 중이다.

하우스쿡은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 중인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는 "현재 K-라면의 인기가 정수조리기·인덕션, 멀티 인덕션 분야에까지 미치고 있다"며 "이 트렌드에 발맞춰 북미 대륙 시장을 공략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