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인 신조' 개정…"초격차 회복 의지"

이인준 기자 2024. 9. 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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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50년을 맞아 '반도체인의 신조'를 새로 만든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인의 신조'로 통하는 일하는 방식은 1983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의지를 다지고자 만든 10가지 행동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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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모습. 2023.10.1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50년을 맞아 '반도체인의 신조'를 새로 만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금주 'DS인의 일하는 방식'을 제정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인의 신조'로 통하는 일하는 방식은 1983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의지를 다지고자 만든 10가지 행동 다짐이다.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일에 착수하며 물고 늘어져라 ▲지나칠 정도로 정성을 다하라 등을 주내용으로 한다.

삼성 반도체는 그동안 이 신조를 정신적 지주로 삼아 '맨땅에 헤딩'하면서도 ▲1992년 세계 최초 64Mb(메가비트) D램 개발 ▲1993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등 숱한 업적을 쌓아올렸다.

이런 삼성이 신조를 새로 만드는 이유는 전사적 조직 문화와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재정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을 새로운 반도체 수장으로 영입해 초격차 경쟁력 회복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삼성 반도체는 사내 게시판에 올린 공문을 통해 반도체 시장 진출 50주년을 지나 새로운 50년을 맞이하는 변곡점을 앞두고, 반도체인의 신조를 계승하되 현재의 가치를 반영해서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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