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명태균, 광팔이일 뿐…尹부부, 김영선 공천 압력? 내가 전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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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전권을 행사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물리쳤다.
윤 의원은 2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2022년 6월 1일 경남 창원 의창 보궐선거 때 다른 사람에게 가려던 후보 자리를 내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다리를 놓아 김영선 전 의원에게 돌아가게 만들었다'는 명태균 씨 주장에 대해 "그때 다른 사람으로 내정된 사실조차 없었기 때문에 명태균 씨가 '김영선으로 바꿨다'는 건 한마디로 소설 같은 이야기, 어불성설이다"고 불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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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전권을 행사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물리쳤다.
윤 의원은 2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2022년 6월 1일 경남 창원 의창 보궐선거 때 다른 사람에게 가려던 후보 자리를 내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다리를 놓아 김영선 전 의원에게 돌아가게 만들었다'는 명태균 씨 주장에 대해 "그때 다른 사람으로 내정된 사실조차 없었기 때문에 명태균 씨가 '김영선으로 바꿨다'는 건 한마디로 소설 같은 이야기, 어불성설이다"고 불편해했다.
당시 공관위원장을 맡았던 윤 의원은 "(후보 기준으로) 당 기여도, 정책성, 경쟁력과 같은 원칙을 정해 뽑았다"며 "김영선 전 의원이 수도권에서 갑자기 창원 의창으로 왜 나왔냐고 하는데 김 전 의원은 2017년부터 창원에서 활동, 그쪽에서 인지도나 경쟁력이 충분히 있었다"고 강조, 뜬금없는 후보는 아니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창원 의창은 김영선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언질을 받았냐"고 묻자 윤 의원은 "이준석 의원(당시 당대표)도 말했지만 제가 공관위원장으로 전권을 쥐고 했다"며 펄쩍 뛴 뒤 "제가 공천하면 승률이 평균 73%였다. 그 이유는 어떤 외부 압력에 절대로 굴하지 않기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명태균 씨에 대해 "예전에 한번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만난) 적이 있고 어쩌다 한 번씩 전화 오더라"고 한 윤 의원은 "전화 한번 했다고 해서 녹음하고 들려주는 건 광 파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이 사람(명태균)은 부풀리며 과시하는 사람이다"며 명태균 씨 언행을 볼 때 윤 대통령 부부와 결코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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