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에도 문호 넓힌 라이더컵… 유럽에 ‘무언의 압박’[Golfer &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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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의 세계 골프계 주류 편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과의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인 라이더컵이 LIV 소속 선수를 향해 문을 활짝 열었다.
라이더컵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지난 20일(한국시간) LIV 선수의 라이더컵 출전을 전면 허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유럽 역시 미국을 따라 LIV 소속 선수의 출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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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의 세계 골프계 주류 편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과의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인 라이더컵이 LIV 소속 선수를 향해 문을 활짝 열었다.
라이더컵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지난 20일(한국시간) LIV 선수의 라이더컵 출전을 전면 허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활동 무대와 상관없이 자격을 얻은 선수 모두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PGA of America는 LIV가 출범한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로 나뉘어 경기하는 선수들의 출전 방침을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이에 지난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던 라이더컵에서는 LIV 소속인 브룩스 켑카가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메이저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라이더컵 선발 포인트를 채워 미국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단장 추천을 받아 라이더컵에 출전한 선수는 없다.
하지만 PGA of America의 발표로 내년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LIV 선수의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LIV 소속 선수 중 켑카뿐 아니라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사진)가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문호 개방은 단순히 자국의 전력 상승으로만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유럽 역시 미국을 따라 LIV 소속 선수의 출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현재 유럽은 올해 LIV 개인전 우승자인 욘 람(스페인)이 공개적으로 내년 라이더컵 출전 의지를 밝히며 DP월드투어 3개 대회 출전을 추진하는 등 LIV 선수의 라이더컵 출전과 관련한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LIV로 이적한 선수들을 뽑지 않았던 만큼 미국의 전격 발표는 다국적 선수로 구성되는 유럽에 ‘무언의 압박’이 될 수 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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