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프슨 마침표’가 아쉬운 팬들… “은퇴 번복” 댓글 행렬[SNS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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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렉시 톰프슨은 지난 5월, 올해를 끝으로 자신의 프로골퍼 경력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15승을 했고, 뛰어난 비거리 덕분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에서는 남자 선수와의 대결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톰프슨은 은퇴를 발표하고도 LPGA투어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단체대항전인 솔하임컵에 출전하는 등 여전히 세계 정상급 골프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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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렉시 톰프슨은 지난 5월, 올해를 끝으로 자신의 프로골퍼 경력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15승을 했고, 뛰어난 비거리 덕분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에서는 남자 선수와의 대결도 마다하지 않았다.
‘천재소녀’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2년 LPGA투어에 입회한 톰프슨은 10년 넘게 프로 무대에서 경쟁한 베테랑이지만 그는 1995년생으로 아직 30세가 되지 않았다. 은퇴라는 단어를 언급하기에는 다소 이르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한 이유다. 그러나 톰프슨은 은퇴를 발표하고도 LPGA투어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단체대항전인 솔하임컵에 출전하는 등 여전히 세계 정상급 골프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솔하임컵에 출전한 미국의 단장이었던 스테이시 루이스는 추천 선수 중 한 명으로 톰프슨을 선발하며 “(톰프슨의) 경험을 생각하면 가장 쉬운 선택이었다”고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루이스의 선택을 받은 톰프슨은 2013년부터 올해 대회까지 7회 연속 솔하임컵에 출전했다. 올해 대회에서도 4경기에 출전해 1승 3패를 기록했다. 톰프슨은 비록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대회장을 찾은 많은 골프팬은 톰프슨의 이른 은퇴 결정을 아쉬워했다. 톰프슨이 자신의 SNS에 마지막 솔하임컵 출전을 기념하기 위해 올린 게시물에도 “우아한 경기와 뛰어난 기술로 골프라는 종목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거나 “미식축구의 톰 브래디도 은퇴를 번복했다. 렉시도 마음을 고쳐먹을 수 있다”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이른 은퇴 결정을 아쉬워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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