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그룹 새 대표에 리차드 올드필드 CFO

이정훈 기자 2024. 9. 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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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슈로더그룹이 리차드 올드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지명했다.

23일 한국 법인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슈로더그룹은 오는 11월 8일까지 현 피터 해리슨 대표 체제를 유지한 뒤 이후부터 올드필드 지명자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앉히기로 최근 결정했다.

올드필드 지명자는 지난해 슈로더에 입사한 후 CFO로서 회사 전체의 재무 경영을 책임지며 리스크 관리와 자금 운용 등을 직접 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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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에서 30년간 재직한 베테랑
리차드 올드폴드 슈로더그룹 신임 대표이사 지명자. 사진 제공=슈로더투자신탁운용
[서울경제]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슈로더그룹이 리차드 올드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지명했다. 슈로더그룹은 30여 개 국가에 300개 이상의 사무소를 운영하며 총 1조 달러(약 1337조 원)에 육박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회사다.

23일 한국 법인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슈로더그룹은 오는 11월 8일까지 현 피터 해리슨 대표 체제를 유지한 뒤 이후부터 올드필드 지명자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앉히기로 최근 결정했다. 올드필드 지명자는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30년간 재직하며 네트워크 부회장, 전략·커뮤니케이션 대표와 글로벌 시장 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PwC에서 재무 성과, 고객 포트폴리오 최적화, 전략적 프로젝트의 성공 등을 위해 국가별 팀을 조직해 이끌었다. 특히 글로벌 시장 대표 시절에는 직속팀을 조직해 고객 대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전 세계 고객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사안들을 자문했다.

올드필드 지명자는 지난해 슈로더에 입사한 후 CFO로서 회사 전체의 재무 경영을 책임지며 리스크 관리와 자금 운용 등을 직접 관장했다. 올 초에는 신규 채권 발행 등 신사업을 추진했으며 슈로더 그룹 전체에 걸쳐 상업적 규율을 내재화하는 등 그룹에 상당히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드필드 지명자는 “슈로더는 장기적 관점으로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탁월한 투자 성과를 제공하는 전문가 집단”이라며 “슈로더는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기회를 포착해 사업을 성장시키고 고객의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해리슨 대표는 “올드필드 지명자는 풍부한 사업 경영 경험과 고객 중심적 접근법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계속 사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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