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서 6경기 만에 데뷔골

전영민 기자 2024. 9. 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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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10개월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벨기에 프로축구리그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오현규는 22일(현지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8라운드 FCV 덴더르 EH와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4대 0 승리를 완성하는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는 올여름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가 벨기에 무대에서 처음으로 신고한 득점으로, 헹크 입단 후 6경기 만에 나온 데뷔골입니다.

2023-2024시즌 셀틱에서 후루하시 교고 등에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오현규는 지난해 12월 히버니언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후 공식전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대로 시즌을 마친 오현규는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물색했고,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떠나 지난 7월 헹크로 둥지를 옮긴 끝에 득점을 신고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오현규는 2대 0으로 앞선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그리고 3대 0으로 앞선 후반 38분 왼 측면에서 공을 잡은 오현규는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한 후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 17일 안데를레흐트와 원정 경기(2대 0 헹크 승)에서 후반 41분 어시스트를 기록한 오현규는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수확했습니다.

4대 0 대승으로 6연승을 달린 헹크(6승 1무 1패·승점 19)는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마인츠(독일)로 둥지를 옮긴 미드필더 홍현석이 활약했던 헨트(4승 1무 2패·승점 13)가 2위로 헹크를 뒤쫓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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