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8차 회의 이번 주 서울서 개최
최재영 기자 2024. 9. 23. 09:06
▲ 지난 6월 한미 방위비협상 회의 향하는 협상단
외교부는 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8차 회의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29일 7차 회의가 열린 뒤 약 한 달 만에 다시 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미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협상에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미국 측은 7차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언급해 양측이 일정 부분 이견을 좁혔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최근 미국 CNN 방송이 미국 전현직 당국자 4명을 인용해 양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가능성에 대비해 새 협정 체결에 시급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올해 말 전에 체결할 수도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습니다.
한미는 지난 4월 23∼25일 하와이에서 첫 회의를 가진 이후 한 달에 한두 차례씩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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