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밸류업 관점 접근도 유효…"RMN 사업 기대도"-한화

박수현 기자 2024. 9. 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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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롯데쇼핑에 대해 밸류업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이토록 RMN 사업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는 이유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장기적으로 소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유통업만으로는 살아남기 쉽지 않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며 "롯데쇼핑의 자원은 풍부하다. RMN 사업이 유의미한 규모로 성장하면 수익성 개선과 밸류에이션 반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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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평동 롯데홈쇼핑 서울 본사 전경. /사진제공=롯데홈쇼핑

한화투자증권이 롯데쇼핑에 대해 밸류업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RMN(Retail Media Network) 사업도 유의미한 규모로 성장하면 수익성 개선과 밸류에이션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23일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 김상현 부회장은 RMN에 대한 의지를 수차례 피력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기업설명(IR)에서도 RMN 사업을 주요 추진 전략 중 하나로 언급한 데 이어, 최근 롯데홈쇼핑 타운홀 미팅에서도 RMN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토록 RMN 사업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는 이유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장기적으로 소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유통업만으로는 살아남기 쉽지 않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며 "롯데쇼핑의 자원은 풍부하다. RMN 사업이 유의미한 규모로 성장하면 수익성 개선과 밸류에이션 반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매크로(거시경제) 관점에서는 백화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 구간 진입으로 소비의 방향성이 변곡점을 맞이했다"라며 "엔화 강세 전환으로 국내 명품 등 카테고리 수요가 일본으로 이탈되는 흐름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을 것이다. 디스인플레이션과 엔화 강세 모두 백화점 업황 개선을 가리킨다"고 했다.

기업 밸류업 관점에서의 접근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배당 규모를 고려하면 배당수익률은 현 주가 대비 6%, 주주환원율은 68% 수준에 해당한다"라며 "밸류업 정책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는 구간에서 밸류업 관점에서의 접근도 유효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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