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Ⅱ 이라크 수출 LIG넥스원, 지금이 주식 가장 싸다"

김남석 2024. 9. 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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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계약을 체결한 LIG넥스원의 주가가 향후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어 "LIG넥스원은 사우디 4조6000억원, 아랍에미리트 4조원에 이어 이라크와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 수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제 분쟁 지속에 따른 시장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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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제공]

이라크와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계약을 체결한 LIG넥스원의 주가가 향후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매출은 최소 더블업을 기대한다"며 "천궁 수출사업 매출은 진행률 기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하고, 이익 개선폭은 이보다 더 클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는 기존 25만5500원에서 26만9000원으로 5% 높였다. 수주잔고와 매출액 비율이 8년에 달하는 만큼 투자 시계열을 길게 잡았을 때 가장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종목으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주요 파이프라인이 천궁 하나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L-SAM/LAMD의 양산 착수로 국내 매출도 커지고, 수출사업도 말레이시아 해궁과 천궁, 미국 비궁 등 잠재 수주풀들이 체결되며 중장기 펀더멘탈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도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밝은 전망을 내놨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9년까지의 수주 잔고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 수주 모멘텀에 대해 급하게 따질 필요도 없다"며 "환율과 수출 납품 비중에 따른 분기 실적의 변동성은 무시하고, 사놓고 기다리는 'Forget' 전략이 계속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지역 분쟁이 지속되며 시장 확대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동지역의 분쟁이 격화하며 후티 반군과 사우디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마스의 전쟁으로 정세가 더욱 악화되고 있어 중동 국가들의 군비 확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LIG넥스원은 사우디 4조6000억원, 아랍에미리트 4조원에 이어 이라크와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 수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제 분쟁 지속에 따른 시장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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