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놀이터에서 신난 아이들...아이들의 눈에 비친 시장님은 땀 '뻘뻘' <일상이 뉴스다!>

홍우표 2024. 9. 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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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곳곳에 '팝업'이라는 이름을 붙여 운영하는 매장들이 있습니다.

최근 청주에서 가장 뜨거운 '팝업'은 단연 (어린이)놀이터입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의 팝업 놀이터 설치에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청주에 변변한 워터파크, 테마파크 같은 시설이 없다보니 '팝업'으로라도 이런 놀이공간을 만들어준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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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뉴스다!>

‘pop-up’(이벤트성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매장)

요즘 곳곳에 ‘팝업’이라는 이름을 붙여 운영하는 매장들이 있습니다.

최근 청주에서 가장 뜨거운 ‘팝업’은 단연 (어린이)놀이터입니다.

지난 4월 21일 문화제조창 잔디밭에서 시작한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은 지난 7일 청주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까지 모두 5차례 열렸습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도 점점 다양해져서 미니기차, 회전비행기, 미니 바이킹 같은 놀이시설도 추가됐습니다.

이 때문에 사전예약이 필수인 놀이시설도 생겨났습니다.

지난 주말 오송 만수공원에서 열린 팝업 놀이터에는 푸드트럭까지 운영됐다 하니 과장하면 웬만한 놀이공원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너무 나갔나?)

팝업 놀이터에서 지금까지 2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놀다 갔다고 하니 폭발적인 호응인 것은 분명합니다.

어른의 마음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헤아려 시작한 팝업놀이터.

처음에는 어린이들의 팝업 놀이터 설치에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청주에 변변한 워터파크, 테마파크 같은 시설이 없다보니 ‘팝업’으로라도 이런 놀이공간을 만들어준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때문에 ‘꿀잼도시’를 유난히 강조하고 있는 이범석 시장도 매번 짬을 내서 팝업 놀이터를 찾아 현장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팝업 놀이터에서의 일화가 저를 ‘빵’ 터지게 했습니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시장의 모습 때문입니다.

올여름 참으로 무더운 날씨가 길게 이어졌습니다.

지난 7일에도 최고기온이 35도를 오르내렸는데 3천 명이 넘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청주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에서 열린 팝업 놀이터에 놀러 왔습니다.

이때도 어김없이 이범석 시장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무더위 속에서도 습관적으로 긴팔 양복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시장이라고 더위를 안탈리 없고 더구나 야외에서 얼마나 더웠을까요?

그래도 꼿꼿이 그 복장으로 팝업 놀이터를 둘러보고 아이들과 짤막한 대화도 나눴다고 합니다.

그 때 땀을 폭포(?)처럼 흘리는 시장을 보고 한 아이가 엄마한테 한 말.

“엄마! 시장님 그 옷 계속 입어야 해? 정말 덥겠다.”

어린이의 눈이 비친 시장은 이 무더운 날 (예의 때문에) 함부로 반팔도 못 입고 땀에 절어 있는 안타까운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참고로 팝업놀이터는 10월 5일과 11월 2일 두차례가 더 남았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무덥지는 않을 테니 아이들이 무더위에 정장을 입고 땀을 연신 훔치는 시장님을 불쌍히 여기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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